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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살 베이비시터 사계절 1318 문고 65
마리 오드 뮈라이 지음, 김영미 옮김 / 사계절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컴퓨터를 사기 위해 고군분투 베이비 시터로 나선 에밀리앵

열여섯 살 에밀리앵은 컴퓨터를 가지기 위해 엄마랑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15유로를 두고 협상에 들어갔으나 단호한 엄마의 거절에 엄마의 대녀인 마르틴느 마리처럼 베이비시터로 나선다

에밀리앵의 사는 동네에서 같은 또래가 받는 돈은 시간당 5유로 컴퓨터를 사기위해선 899유로가 필요하다

899유로를 받기위해선 180시간을 베이비시터로 일해야 하지만 그 나이 또래처럼 에밀리앵은 바쁘다

영화클럽에도 가야되고 배구시합도 가야되고 엄마랑 시간도 함께 보내야 되고 나름 바쁜 에밀리앵

해서 에밀리앵 엄마가 400유로를 스스로 벌면 나머지 절반을 내주기로 하고

에밀리앵은 마르틴느 마리를 따라 베이시티터로 일하게 된다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한밤에 택시를 잡아타고 동네를 배회하고 토끼 이야기도 들려주고 더 아이들을 잘 돌보기위해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도 찾아 읽어가면서

열심히 베이비시터로 일하지만 에밀리엥이 좋아하던 안토니오의 이상징후를 발견하고

책에서 본대로 직감을 살려 안토니오를 구하게 되지만

결국엔 안토니오랑 헤어지게 되고 더 많은 베이비시터로 일하기위해 거짓말을 하던것도 들통나게 되면서 베이비시터 일도 그만두게 된다

 

그래서 다시 마르틴느 마리의 소개로 불어 과외알바를 하게 되면서  프리케를 만나게 되고 프리케의 작문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르틴느 마리의 사촌집으로 가게 되면서 이상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

 

프리케의 작문숙제 제목은 창고에 있는 오래된 물건이 여러분에게 자신의 추억을 이야기해 줍니다 그 광경을 상상해 보세요

최소열줄

 

그래서 마르틴느 마리의 사촌 아망딘느네 창고로 가게 되면서 아망딘느가 남에 물건을 훔쳐서 창고를 가득 채우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에밀리앵의 엄마가게에서 잃어버리게된 펜던트도 아망딘느가 훔쳐간걸 알게 되면서

프리케 아버지랑 같이 작전을 짜서 잃어버린 엄마가게의 펜던트를 다시 찾아주게 된다는 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그 나이 또래랑 비슷하게 에밀리엥은 엉뚱한 면도 있는것 같지만 나름 엄마를 생각하는 고운 심성도 느껴졌고

개구장이 같다는 느낌도 받았던것 같다

 

내가 열여삿살때는 어땠을지 이젠 잘 기억이 안나지만 나또한 에밀리앵 처럼 엉뚱하고 무슨 짓을 할지 전혀 종잡을수 없었던 아이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도 있었지만 다시 열여섯의 철없는 나이로 돌아가본것 같아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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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발 헤어질래?
고예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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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발 헤어질래 이 책은 참 재밌는 책이다

책 겉표지 부터 풍겨져 나온 코믹 스러움은 책속에 담긴 내용까지 전파되서 나름 나를 웃겨준다 ㅋㅋㅋ

나도 세살 터울의 언니가 한명있다

어려서 부터 극과 극을 달리는 서로 상반된 성격으로 툭하면 언어적인 폭행에 불꽃처럼 뜨거워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일방적인 내 욱하는 성격에 육방공전을 펼칠만큼 서로 머리 끄댕이 잡고 싸우던것도 오래전 일이다

그땐 왜그렇게 철이 없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우리를 바라보는 부모님 마음은 또 어떠셨을지

사실 싸움을 거는 쪽은 언니였고 싸움에서 이기던건 나였던것 같다 하지만 부모님은 언제나 언니 편이였던것 같다

그때문에 나는 언니가 더 밉고 싫고 짜증나고 그랬던것 같다

 

미운오리새끼 처럼 아무도 나를 편들어주지 않아던 내 어린시절 기집애가 독해 넌 남자로 태어났어야 되는건데 수없이 나를 비판했던 부모님의 말들

그때 부모님은 내 거친면만보고 내 내면을 잘 보지 못하셨던것 같다  나를 잘못 판단하는 거였다

 

항상 싸움을 거는 쪽은 언니였고 난 내 감정을 표출한것 뿐인데

 

세살이나 어린만큼 그만큼 나는 사람 다루는 법에 서툴렀고 언니의 속임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세살이나 어린만큼 건강한 체력으로 언니를 나는 제압했던것 같다 ㅋㅋㅋ 그게 억세 보이고 그게 사나워 보였는지 부모님은 나를 두고 그렇게 말을 했었던것 같다 그럼 억울해서 한없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

 

철없는 마음에 아무도 날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안좋은 생각또한 참 많이 했었는데 ...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철이 없었던것 같다 ㅋㅋ ㅋ

 

고예나 소설가의 우리 제발 헤어 질래 이 책도 언니인 권혜미와 동생인 권지연 두 자매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의 감정만 내세워 티격태격 하는 그런 책이다

 

언니인 권혜미는  소설가로 생활력도 강하고 자존심도 강하고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반면 허례허식이나 겉치레를 증호나는 반면  동생 권지연은 공대 얼짱 예쁘지 않은건 존재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서로 모순되고 성격이 정반대인 두 자매가 지연이 유학을 다녀오고 한집안에 살게 되면서 부터 하루도 조용히 살지 못하고 모든면에서 부딪치며 싸우지만

모든 소설이나 드라마가 그러듯이 이 책도 나중에가서는 자신과 비슷한 면을 서로에게 발견하고 서로를 조금은 이해하게 된다는 그런 내용의 책이였다

 

나또한 정말 지긋지긋 하게 싫어서 어린시절에 우리 제발 헤어질래 라는 말을 내뱉을 만큼 싫었던 언니가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처럼 이젠 세상에서 나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이 언니라는 걸 깨닫고 언니를 배려하고 이해하고 어린시절에 나한테 준 상처를 용서해주고 그렇게 모든걸 다 잊어가면서 서로 좋은 감정으로 살아나가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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