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정유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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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결코 불행하지 않다

다만 타인들의 시선이 불편할 뿐이다

이 책은 정유선 교수님의 에세이다

정유선 교수님은 뇌성마비 장애를 가졌지만 조지 메디슨 대학의 최고의 교수 명예를 거머진 대단한 사람이다

그래서 부끄럽다

온전한 육체와 정신을 가지고서도 매사 불평불만만 하고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내 자신이 정유선 교수님을 보면서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희망도 보였떤것 같다 아무리 현실이 어두컴컴 하더라도 빛은 존재한다는걸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는걸 노력해서 안되는일은 없다라는 교훈도 배운것 같다

그리고 마음 한곳이 찡했떤것 같다

부자연 스러운 몸짓과 어눌한 말투 한번의 강의를 하기 위해서 그녀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땀을 흘려야 되는지를 알게된순간 그녀의 삶에 남다른 겸허함 마저 느껴졌다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그녀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한마디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라는 말처럼 정말 정유선 교수님은 참 괜찮은 사람인것 같다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에 주저 앉거나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그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어주는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고 있는 정유선 교수님이 축복 그 자체인것 같다

비록 정상적인 사람들에 비해 부족하고 모자른 부분이 많았지만 자신의 힘으로 하나둘 채워나가며 삶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정유선 교수님 이쁜 딸도 낳으시고 결혼도 하시고 이 모든 것 앞에 장애는 아무런 방해물이 되지 못한것 같다

우리는 잘 생각해 보면 가진게 너무 많다

다만 그걸 느끼지 못할뿐 ...

그래서 안타깝고 정유선 교수님의 처럼 결핍이 사람을 성장 시키는것도 같다

가진게 너무 많아서 우리는 늘 삶에 안주하고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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