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100가지 방법
일레인 제임스 지음, 김성순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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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예민한 스타일이라 시끌벅쩍 한 곳보다는 한적하고 고요하며 조용한 곳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때론 집에 혼자 있고 싶은 날은 전화벨이 울려도 초인종이 울려도 받지 않고 모르는 척 할때가 있다

하지만 종종 이런 내 성격으로 인해서 오해를 살때가 있어서 문제인것 같다

언제가 이 문제로 가까운 사람들과 크게 한번 싸운적이 있었다

집에 있으면서도 왜 전화를 안받고 문을 안따주냐고 문전박대 하는거냐고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말을 막 쏟아내고 정작 내 행동에 대해서는 이해해 보지 않을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 받은적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이 버릇을 못고치고 있다

핸드폰도 모르는 번호면 받지 않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은 날이나 육체가 어느 때 보다도 더 피곤해서 그냥 푹 쉬고 싶은 날이면 집에 있어도 문을 안 따주며 인터폰으로 사람을 확인하고 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에 없는 것 처럼 그냥 내버려 둔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이런 성격을 안 우리 가족들은 내 성격을 고쳐 보려다가 지금은 포기하고 각자 열쇠를 하나 씩 가지고 다닌다

솔직히 말해서 일일이 사람을 대응 하는 일만큼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일도 없는것 같다

웃고 싶지 않은데 애써 예를 갖쳐 웃어야 할때 내 감정은 지금 슬픈데 애써 밝은척 연기 해야 할때 만큼 감정적인 노동에 시달리는 일도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만 이기적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도 이책에서 밝히다 시피 전화가 현대인들에게 가장 편리한 도구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다른 사람의 아닌 나 스스로의 편리함을 위헤 사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 이라고 했다

내 개인적인 시간까지 침범 당하면서 일일이 전화에 응대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초인종 역시 저자는 현관문을 두드리는 알지도 못하는 방문자로 인해 나만의 시간을 수시로 방해 받는다면 초인종이 그냥 울리게 내버려두는 편이 낫다고 했다

혹은 현관문에 있는 구멍으로 방문객을 판단해서 당신이 시간을 내주어도 될지 결정하는 것도 삶을 평온하게 하는 한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대수롭지 않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내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만 이라도 스스로 인지하게 된다면 복잡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에서 나만의 평온한 삶을 유지하고 싶다면 복잡한 일에 관계 맺고 싶지 않다면 이런 작은 일들 하나하나 가 얼마나 내 삶을 평온하게 해주는지 알게 될것 이다

이책은 그렇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위안 그리고 삶을 단순하 시키는데 필요한 100가지 방법에 대해서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이책은 전화나 초인종 뿐만이 아니라 필요없는 물건을 정리하는 법에서 부터 간편한 옷차림 그리고 여성들의 대명사 인조손톱과 하이힐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ㅡ,,ㅡ

개인적으로 매니큐어 칠하는 여자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손톱도 숨을 셔야 되는데 화공약품으로 손톱의 숨통을 죽여주는 매니큐어를 손 발 할것없이 다 바르고 다니는 여자들이 같은 여자로써 이해가 안가며 그런 화공약품이 잔뜩 발라진 매니큐어 바른 손으로 청결해야 될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 비위생적이라서 더 안좋게 보인다

사실 자신만 먹을 음식이라면 매니큐어 칠해진 손으로 음식을 하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먹어야 할 음식에 대해서도 음식에 대한 기본 예의도 없이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청결을 무시한채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들을 보면 먹고 싶어지지가 않기 때문이다

이렇듯 아주 작은 부분에서 부터 이 책의 저자는 나와 공통된 생각이 많았던 작가 였던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살수 있었고 흥미롭게 책을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며 이렇게 많은 방법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복잡하게 살아온 그동안의 삶에 대해서 후회의 물결도 일었던것 같다

삶을 단순화 시키는데는 많은 노력도 비용도 필요하지 않다

그냥 내 삶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소박하게 살기 위해서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줄이며 내 마음과 영혼을 자주 들여다 보며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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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된 부분이 많았던 대목

내 집 마련에 얽매이지 마라

자동차를 없애라

하이힐에서 내려와라

인조 손톱은 떼고, 매니큐어는 지워라

아스피린만 빼고 모든 약을 버려라

불필요한 관계는 단호하게 정리하라
지겨운 모임은 나가지 마라
싫은 땐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하라
‘아니오’라고 말하기 힘들면 적당한 핑계를 대라

자신의 시간을 지배하라

TV를 끄고 인생을 켜라

전화벨 소리에 둔감해져라
초인종 소리에 신경 쓰지 마라


요가로 심신을 안정시켜라
명상으로 삶을 새롭게 이해하라

과거를 내려놓고 현재를 살라
웃는 법을 배워라
기대치를 낮춰라
때로는 아무 일도 하지 마라
직관을 키워라

물건과 서비스에 집착하지 마라

고요한 시간을 즐겨라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자신을 알고 싶다면 일기를 써라

누구도 아닌 자신의 모습으로 살라
이루기 힘든 일은 과감하게 포기하라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마라
좋아하는 취미를 직업화하라

운동기구에 의지하지 말고 산책을 하라

식탁에 자연을 올려라
육류 대신 곡물을 섭취하라
일주일에 하루는 ‘과일의 날’로 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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