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사랑 이야기
마르탱 파주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마르탱 파주는 참 기발한것 같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이런 글을 쓸수 있다니 그저 마르탱 파주가 가진 재능이 부럽기만 한것 같다

마르탱 파주의 작품속에서 개인적으로는 나는 지진이다 라는 책과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라는 두 작품을 좋아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마르탱 파주의 책들 속에서 컬러보이나 완벽한 하루 그리고 비 라는 작품은 읽을때 마다 마르탱 파주가 가진 재능과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책속의 주인공들에게 많은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것 같다

 

이책은 자동읍답기에 녹음된 클라라 라는 여자의 우리이제 헤어져 라는 엉뚱한 말에서 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클라라 라는 여자의 이별 통고를 받고 바르질은 클라라 라는 여자를 되찾아보기로 결정한다

왜냐하면 정확한 실체는 기억에 없지만 어렴풋이 모드네 파티장에서 만났던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클라라 라는 여자를 찾는 과정속에서 바르질은 사랑에 대해서 성장하게 된다 왜냐하면 바르질이라는 남자는 사랑에 대해서 무감각하고 사랑은 그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였으니까 ..

하지만 클라라 라는 여자를 되찾는 과정에서 사랑이라는 두 글자에서 진정 하게 느끼게 되는 감성과 생각에 대해서 사유하고 성찰하게 되고 작가는 그런 바르질이라는 한 남자를 통해서 독자들을 이야기속으로 끌고 간다

 

사실 어떻게 보면 클라라 라는 여자 때문에 바르질은 평범했던 일상에서 변화를 갖게된다

그리고 작가의 이번작품은 진부한 사랑을 표현하기에는 소재가 조금은 기발하지만 현실속에서도 누구에게나 충분히 벌어질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빠르게 돌아가는 현실속에서 너도 나도 사랑을 하는데 있어 너무나 빨리 만나보고 헤어지는 과정속에서 누구나 사랑에 대해서 진정함은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랑을 하는 과정속에서도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깨닫을려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별과 상처를 통해서 진정한 사랑이란 뭘까 조금은 이해하게 되고 배우게 된다고 생각한다

 

마르탱 파주는 바르질이라는 한남자를 통해서 독자에게 어떤 감정을 전해주고 싶었던걸까 ?????

그건 아마도 사랑이란 어쩌면 아주 우연한 계기로 부터 시작될수도 있다는걸 사랑은 하고 싶다고 이뤄지는게 아니라 어떠한 작은 일상속의 변화로 나타날수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던게 아닐까

 

참 재밌있게 읽은 책인것 같다

 

역시 마르탱 파주는 완소 작가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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