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 1
김인호 그림, 남지은 글 / 홍익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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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내가 자주 보는 웹툰은 귀여운 그림체와 일상적인 생활이 묻어나는 낣이야기라던가 위험한 연자씨 오늘도 풀떼기와 같은 웹툰이나 동물을 다룬 뽀짜툰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개 그리고 동심을 주제로 다룬 롤렌드 엠블리 같이 잃어버린 감성을 촉촉히 물들어 주는 웹툰을 주로 보다보니 이 책을 받아보기전까지 우연일까 라는 책을 단순히 연애심리학 정도의 책이나 연애에 자신없는남녀를 위한 코칭을 다룬 책으로만 인지했었는데 서평단의 자격으로 우연히 받아본 이책은 이미 네이버에서 연재되어 완결까지 된 로맨스 웹툰 이였다

그래서 만화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이 처음 내가 생각했던 연애코칭을 다룬 지루한 책과는 정 반대의 책이라서 일단 많이 신기했고 글로만 꽉 채워진 책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볼수 있는 만화 형식을 뛴 웹툰 형식의 책이라서 재밌게 즐기면서 읽을수 있었고 지루해 하거나 하지 않고 쉽게 볼수 있었던것 같다

 

사실 학창시절 부터 만화하고는 거의 친하지가 않은 케이스 라서 만화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손에 꼽을정도로 많이 접해본건 아니지만 꼭 웹툰은 챙겨보게 되는것 같다

 

그래서 다른 사이트에서 연재되는 웹툰은 못보더라도 내가 주로 자주 가는 사이트 네이버에서 연재되는 웹툰은 자주 보는데도 불구하고 왜 아직까지 우연일까 라는 이런 명작웹툰이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의문이든다

 

월요일과 금요일 연 2회에 걸쳐 연재되어온 웹툰 같은데 네이버에서 연재될때 단 하루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완결된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들었지만 책을 통해서 나마 다시 우연일까 라는 웹툰을 접해볼수 있어서 이책이 출판된건 아직 우연일까 라는 웹툰을 접해 보지 못한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여러모로 좋은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의 완결이 3권까지 던데 빨랑빨랑 다음 책도 읽어봐야 겠다

서로 엇갈린 사랑의 장난 과 우연을 가장한 운명

너무 재밌는것 같다

 

이책의 내용은 친구 혜지의 소개로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우연히 학창시절 때 혜지를 대신해 편지를 전해줬던 홍주가 혜지의 첫사랑 후영을 만나면서 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후영은 혜지보다 홍주에게 더 관심이 있다

사실 원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거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학창시절때 후영이가 본 홍주의 모습은 얼굴에 밥풀을 묻치고도 헤맑은 홍주 그리고 시를 좋아하고 문학을 좋아했던 홍주 수줍게 친구를 대신해 자신에게 편지를 전해주던 홍주를 후영은 더 좋아하지만 홍주는 그런 후영의 마음을 눈치 채지 못한채 엇갈리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나서 우연한 계기로 두 사람은 혜지가 주선한 홍주와 친구 혜지 회사의 과장님과의 소개팅을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고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인 이끌림으로 후영은 홍주가 눈치 채지 못하게 여러방법을 동원해 자신이 홍주를 좋아한다는걸 알리지만 홍주는 후영의 그런 마음을 몰라준다

 

사실 후영은 혜지가 자신을 학창시절때 얼마나 많이 좋아했는지를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홍주에게 더 마음이 끌리는듯 하다

 

왜냐 사랑은 움직이는 거니까 ..

 

하지만 홍주는 후영이 보다 대학선배인 베스트셀러 작가 준호선배를 더 좋아하고 혜지는 홍주가 준호 선배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를 알기 때문에 홍주에게 정신차리라고 그 바람둥이에 느글거리는 준호선배를 아직까지 좋아하는 거냐고 다그친다

 

한편으로는 혜지의 마음도 이해가 갔다

 

옆에서 친구가 사랑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그 사랑을 상대방이 몰라준다면 과연 친구로써 어떤 선택을 할수 있을까 ??????

 

그리고 혜지는 점점 후영이와 홍주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감쳐진 진실에 대해서 알게 되는데 ....

 

아직 1권 분량의 책이라서 다음에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유추해 보면 홍주는 후영이와 준호 선배와 함께 삼각관계에 빠지게 될것 같고 혜지는 회사 상사인 과장님과 썸띵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이책은 사랑을 주제로 그려진 책이지만 네명의 젋은 청춘남녀들의 심리와 인간이기에 어쩔수 없는 모순과 위선 그리고 거짓과 허영 솔직하지 못하고 감추게 되는 속마음 그리고 내 마음을 몰라주는 타인에 대한 의식 까지 절묘하게 잘 나타난 책인것 같아서

 

후영 홍주 혜지 준호 선배의 어긋나는 사랑에 감정이입해서 보게 되는것 같다

 

사실 이책을 보면서 제일 안타까웠던건 자신이 좋아했던 후영이를 친구인 홍주에게 양보해야 될것만 같은 혜지와 홍주와 소개팅을 한 과장님 이 아닐까 생각된다

 

후영이와 홍주의 사랑이 이루어지기 위해 혜지와 과장님은 두 사람의 배경이니까 ...

 

흑흑

 

하지만 두 주인공에 가려진 혜지와 과장님 만의 썸팅도 있으니

 

앞으로 더 재밌어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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