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국경을 넘다
이학준 지음 / 청년정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조선일보 이학준 기자가 압록강과 두만강을 두고 강을 넘나드는 탈북자들의 생생한 삶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기행문 형식으로 쓴  책이다
탈북자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시대적인 아픔인것 같다
뉴스나 방송을 통해 보는 탈북자들의 삶과 북한의 경계선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살기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죽음을 무릎쓰고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남한과 북한에 그어진 38선을 지우개로 삭삭 지워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탈북자들의 삶은 이방인의 삶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쪽 저쪽에도 제대로 속하지 못하는 그들의 삶은 그야말로 아픔 그 자체다
죽음을 무릎쓰고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남한의 땅을 밟아도 그들을 맞이하는건 행복이 아니라 이쪽 저쪽 어디에도 제대로 속하지 못하는 외로움 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을 위해 남한의 땅을 밟았지만  여전히 외로고 고된 생활을 하게 된다
비록 공산죽의 국가에서 자유가 보장된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탈북하게 되더라도 육체적인 생활은 나아졌을지 모르지만 북한에 두고온 가족들 생각에 영혼은 병들고 현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채 살아도 제대로 산 목숨이 아닌것 이다
예전에 차인표 주연의 크로싱을 극장에서 봤떤 기억이 있다
그때 그 영화를 보면서  가슴한곳이 먹먹 했떤 기억이 있다
이영화가 바로 탈북민들에 관한 영화다
이영화를 보면서 왜 남한과 북한은 분단의 역사를  그려야만 되고 그 분단의 아픔을 왜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건지 답답했었는데 이책에 그려진 비현실적인 탈북민들의 삶을 보면서 결국  나에게 눈물을 보이게 만든것 같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분단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남한과 북한의 체제에 명확한 답은 얻지 못한것같다
그저 받아들이는것 밖에 ...
그리고 이책을 보면서 탈북민 들이 처절한 삶이 슬펐고 그들이 처한 삶이 안쓰럽고 답답했고 그들의  현실이 비극처럼 느껴졌다
요즘도 간간히 뉴스를 보면 북한의 실정을 알수 있는데 언제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빨리 통일이 되서 위험하게 두만강을 건너는 탈북민들의 삶에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한으로 탈북한 이주민들의 삶을 좀더 따듯하게 감싸줬으면 좋겠다
사회적인벽과 냉대로 그들이 다시는 아프지 않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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