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이 하하하 - 뒷산은 보물창고다
이일훈 지음 / 하늘아래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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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곳에 산이 있다는건 살면서 누리는 특권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는 곳에도 지대는 높지 않지만 코스로 돌면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걸리는 산이 있다
가끔 답답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때 자주 오르는 산인데 그 산에는 시민들을 위한 피톤치드 체험장도 있어서 산책과 운동을 하러 자주 간다

산책과 운동을 병행하러 산에 오르면 오를때 마다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과 탁트인 전경 그리고 숨이 트이는 기분은 사람을 살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는것 같고 산이 감싸는 포근함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것 같아서 산으로 부터 위안받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나무 그리고 풀 한포기 꽃 한송이에도 바쁘게 살아가느라 서로 무관심한 도시생활로 인해 그동안 못보고 지나쳤떤 자연의 신비로움을 산을 찾음으로써 느낄수 있고 산으로 인해 자연 앞에 사람이 얼마나 작은지 도 느끼게 되는것 같다

산은 오르기는 힘들지만 산으로 부터 받는게 더 많기 때문에 회귀본능 처럼 사람은 누구나 심신이 지치면 산을 찾게 돼는것 같다
그리고 산을 오르는 과정 하나하나가 인생을 하나 하나  밟고 오르는는 과정 처럼 느껴서 산을 오르면서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고 산으로 인해 겸손함과 욕심을 버리고 소박해 지는것도 같다
산은 정상까지 올라 가는 과정은  힘들지만 정상에 섰을때 기분은 말로는 형용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산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쌓인 피로를 단련시켜주고 마음을 정화 시켜주며 자연에 감사함과 숙연함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다

하지만 재개발이다 도로 확장 공사다 뭐다해서 산을 깍고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 현대사회에서는 빈번히 일어나는것 같다
사람은 자연 없이는 존재할수 없기때문에 자연과 함께 공존해야 되는데 인간의 이기심으로 자연이 훼손당하는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
웅덩이에 갇힌 물고기가 흙에 물이 없어 건조로 말라죽어가는 것처럼 자연을 계속 훼손하다가는
말라죽어가는 물고기 처럼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일이 분명 발생거라고 생각한다

지율스님이 도룡뇽의 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해서 투쟁 했던 것처럼 자연은 훼손하느게 아니라 보존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율스님의 투쟁은 안타깝게도 패소로 졌지만 생태계의 보존에 앞선 지율스님의 행동은 존경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질문명으로 인해 사람들이 살기에는 편안하고 좋은 도시생활 이지만 계속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의 이기심만 채우다가는 자연으로 부터 역습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책은 저자가 느낀 산에 관한 이야기 책이다
저자가 산에 대해서 느끼고 생각하는 바와 일상생활의 소소함이 묻어나는 책이라서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에 공감되어 지고 이책을 읽으면서 산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것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것 같다

내가 사는 곳은 수질오염으로 약수터는 이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신 가까운 다른 곳에서 약수물을 떠다 마시지만 약수터에 모인 사람들과의 소소한 이야기 와 주고받는 것들은 일상생활에 즐거움을 더해주는일 같다

이일훈 저자는 이 책이 두번째로 만나는 책이다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라는 책으로 처음 만나고 이책이 두번째 인데
저자는 직업이 건축가라서 그런지 생태계와 자연에 대해서 생각하는 마음이 큰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일훈 저자의 뒷산이 하하하

이책을 읽으면서 자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본것 같고
산이 하하하 웃을수 있도록 잘 보존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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