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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함께 있어도 외로울까 - 관계에 휘둘리는 당신에게
황규진 지음 / 북스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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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 보면 우울감,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예상이 들 수도 있지만 본 도서는 내향성 나르시시즘에 대해 깊숙히 파고들어 이와 같은 사람과 연인관계에 있다면, 빨리 만남을 정리하고 그의 세계에서 나와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살기를 권고한다.

나는 이 도서를 몇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에 다 읽어버렸다. 늦은 새벽이었지만 멈출 수 없었다. 이렇게 책을 멈추지 않고 완독한게 얼마만인지- 10년은 넘었나보다. 무지 스프링 노트에 빼곡히 필기를 한것도 앞뒤로 5장이나 나왔다. 읽으면 읽을수록,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책과 머릿속 기억을 오가며 다시는 같은 부류의 사람에게 같은 방식으로 당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내일 시험볼 과목처럼 이 책에 열정을 불태웠다. 그랬더니 정말 학생이 된것처럼 궁금증이 샘솟았다.

이들의 자아를 채우고 있는 엄마가 사망하면 어떻게될까?

남이라면 어떻게든 도망갈 기회라도 획득할 수 있겠지만 혈육관계라면 어떻게 해야하지?

이 책 한권이면 내향형 나르시시즘에 대해 독파가 충분히 가능하다. 이들은 많은 확률로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엄마의 의지와 기댐에 따라 자기 자아의 자리를 엄마로 채운 사람들이며 상대에게 죄책감과 연민을 심어주어 가스라이팅을 하고 자기에게 지적질을 하는것을 분노하며 참지못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상대방과 나의 행복지수를 100으로 보기때문에 상대방의 행복이 100이면 나의 행복은 0이 되어 상대방이 행복할수록 나는 불행해지는 구조이므로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없고 상대방이 행복하면 곧바로 불행을 준다. 상대방의 불행이 볻 이들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내가 내향형 나르시시즘에대한 개념이 확실히 머릿속에 있었더라면 과거에 만났던 괴물같은 선배때문에 매일 죄책감과 자책에 쌓여 울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녀가 주변사람들에게 행하는 그 악함을 당연시 생각하고 대처했을 것이다. 모두 죄가 없었고 잘못이 없었지만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을정도로 그녀는 함께하는 모든이들을 지옥속에 살게했다. 그들은 없는 죄를 있는 죄로 만들고 웃는 얼굴을 울상으로 만들고 업적을 쓰레기로 만드는데 능수능란하고 아주 은근하게 자기의 특별함을 자랑하며 우월한 존재임을 드러낸다. 알지못하면 대적할 수 없고 알지못하면 내 영혼을 다 파먹어서 결국 나를 끔찍한 파멸로 이끌어 가는 '내향형 나르시시즘'. 나는 나와 같은 피해자가 또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알아야 나를 살릴 수 있고, 알아야 대처할 수 있다. '내향형 나르시시즘'을 가진 환자는 지금 당신 옆에서 당신의 에너지를 흡혈하며 당신을 시들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당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게 하고 앞으로 당신의 미래를 예측하게 해주며 그에서 나와서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다시 발할 수 있도록 만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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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 ‘사람’을 남긴다는 것 - 실패를 경력으로 바꾼 한 사람의 밥 이야기
성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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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참 주옥같은 글이 많은 도서였다. 감정 없이 이익을 계산하고 시대가 원하는대로 빠르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신뢰가 이득보다 오래가며 속단하기 보다는 천천히 바라보고 진실된 마음은 사람을 얻으며, 따뜻한 마음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 이전 직장에서 나의 별명은 엘사였다. 내가 등장하면 그곳의 분위기가 얼음이 되었기 때문에 얻은 별명이었다. 나에게 직장이라는 공간은 감정이 오갈 필요가 없이 지식으로 소통하고, 지식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곳이었다. 그래서 '일보다 사람이 먼저, 성과보다 과정이 먼저'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너무도 달랐기에 '과연,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사회 생활보다 공부가 길었던 나의 사회 생활이 왜 이렇게 버겁고, 힘들었는지 이 책을 보고 깨달았다. 저자는 '좋은 사람'과 '좋은 일꾼' 사이의 경계가 자주 헷갈렸지만 나는 극단적인 '좋은 일꾼' 이었으며 함께 일한다는 취지가 아닌, 나의 일들을 나의 아랫사람들이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함께 하는 것이 아닌 내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내 목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나의 업적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저자는 '공동체', '함께한다는 것', '사람 사이의 온기', '신뢰'를 중요시 하며 이것을 곧 신념이고 노동의 의미로 보았다. 나에게 '온기'가 있었더라면,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신뢰'가 있었더라면, 사람을 '사람'으로 보았더라면 그 온기는 나에게도 돌아왔을지도 모르겠다. 그저 회사가 원하는 기계로만 살다보니, 정말 감정이 없는 로봇같이 살았고 조급한 마음으로 항상 속도전을 하며 사람들을 미친듯이 굴렸다. 다들 힘들었고, 지쳤는데 나는 그들에게 더 움직이라고 채찍질을 했다. 내가 놓친 것은 필자가 주장한 것과 반대되는 내 삶이었다. 사람보다 일이 먼저, 과정보다 성과, 그리고 무조건 속도전. 과로의 벽 앞에서 멈출 수 있는 의식이 내게도 필요함을 느꼈다. 멈춤 덕분에 다시 오래 달릴 수 있었던 필자의 인생 이야기처럼, 나도 화려함 보다는 오래가는 사람이고 싶다. 진정한 시너지는 차이에서 태어난다는 스티븐 코비의 말처럼, 이제는 무조건적인 나의 주장만 펼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말에도 귀기울이고 차이를 인정하며 속도를 인정하며 함께 걷는 공존을 연습하고자 한다. 그리고 저자의 가르침을 다시 새기며 내가 왜 공부를 하고자 했는지, 내가 밤새워 공부하며 마음에 새긴 비전이 무엇이었는지, 소명은 무엇이었는지 떠올려본다.

"젊은이들이여, 너희의 인생을 시처럼 써라.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시의 가치는 문법이 아니라 진심의 떨림에 있다. 삶도 그렇다. 계획이 아니라, 진심의 방향이 사람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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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고치는 의사입니다
이상욱 지음 / 모티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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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의사이기 전에 우리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힘든 시간들을 꿋꿋이 이겨내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아버지로서, 누구보다 환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동네 오빠', '형'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를 보고 그들을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과는 다른 '의 느님'으로서의 삶은 상상조차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에서 의사의 위치는 그러하며 평범한 삶과는 구분되는 삶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저자는 하얀 가운 속에 감춰져서 드러나지 않을 뿐, 의사이기 전에 환자들과 같은 아픔과 불완전함을 가진 사람임을 드러낸다. 저자는 인생의 힘겨운 과정과 시간들을 이겨내며 환자의 니즈보다는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는 의사가 되어 정말 생명을 살리는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저자는 휴대폰 속 필터 뒤에 숨겨진 자신의 얼굴을 기준으로 삼는 미적 기준의 상향화를 안타까워하며 본인의 얼굴을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여기기를 간곡히 주장한다. 얼굴이 이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졌다고 해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며, 거울 속에 있는 불완전한 본인을 보고 여기저기 지적하지 말고, 지금까지 버텨오고 지금까지 수고해온 나 자신을 사랑해 주고 칭찬해 주며 세월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나라는 삶의 전쟁터에서 승리하고 돌아왔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로 인정해 주고 수고했다고 스스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기를 권고한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있음을 강조하며 병원의 수익성보다, 필터 없이 보이는 나의 눈보다 마음의 눈으로 환자를 보는 피부미용 의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참 신박하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나에게 큰 아픔을 경험하게 해준 의사는 나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켰지만 그 이후에 일어날 부작용이나 더 좋은 의견에 대해서는 일절 알려주지 않았다. 만약 나의 수술 전에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면 나는 그 수술을 진행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또한 의사는 본인이 생각하는 의학적인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환자가 해달라는 대로 해줬으니 훗날 환자는 의사에게 이 수술에 대해 아쉬운 말을 할 수도 없다. 먼 훗날 이 수술에 대해 연륜 있는 선생님들은 다 한마디씩 하면서 물음표를 던지지만 책임지지 않기 위해서 그 의사는 참 최선을 다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환자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의학적 한계를 제시하고 시술을 만류하는 것에서 참 보기 힘든 양심적인 의사라고 느꼈다. 자기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않는다고 실력 없는 의사라고 험담하는 환자들을 만나도 환자의 앞날을 먼저 보고 막아설 수 있는 용기 있는 의사의 충고와 내 마음에 남겨준 응원의 메시지들은 이 책을 모두 읽은 시점에서 거울을 들여다본 나의 시각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었다. 언제부턴가 흰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참 거슬려서 보이는 대로 뽑아버렸었다. 머리를 이리저리 들춰보니 이젠 뽑아버리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많아졌다. 보통 같으면 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를 보내게 했던 누군가와 그 시간들을 원망했을 텐데 이젠 생각의 척도가 바뀌었다. 거울을 보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그때의 청춘아, 참 고생 많았어. 공부하느라, 교수님 뒤치다꺼리 하느라, 욕먹느라, 논문 쓰느라, 발표하느라, 실험하느라. 그때의 그 시간들을 잘 버텨준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어. 그깟 흰머리- 그때의 내 노고의 증거로 봐줄게. 다시 돌아가도 그때처럼은 못할 것 같아. 나는 최선을 다했어. 고생했어. 잘 버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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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아지느니 불편한 사람이 되기로 했다
차희연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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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가치 있는 책이에요.
한번더읽어야겠어요.
나를 돌아보고 사랑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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