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 - 2~7세 결정적 시기에 시작하는 아이주도 놀이 80
박현규.박시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본인도 모르게 어,,,안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호기심을 다른 쪽으로 발산시켜주고자 놀이를 시작했다는
하유 아버님
전문가의 자문도 구해보고 논문까지 찾아보면서
공부를 시작하셨데요.
이런 열정이 멋지십니다.

 

아이 스스로 놀며 자라는 놀이 육아
활동적인 아이로 키우는 놀이
스마트한 아이로 키우는 놀이
감성적인 아이로 키우는 놀이

이렇게 구분되어 있는데요.
하나같이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들이기도
하지만 내 아이의 기질에 맞게 골라볼 수도
있고 반대로 이 책에 소개된 놀이를 하면서
내 아이의 기질도 알아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아이에게 어떤 부모일까?>

긴 시간이 아니라도 아이와 직접 눈 맞추고
안아주고, 함께 놀면서 생기는 애착 관계를
뛰어 넘는 놀이는 없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이 책을 통해
천천히 아이와 함께 보내는 노력들이
쌓이고 쌓이면 그 과정에서 아이와의
끈끈한 애착도 생긴다.


맞는 말이에요!!
튼실군도 아빠와 짧지만 까르르 웃고
재밌게 놀았던 주말이면 그 뒷날인 월요일엔
잘 놀다가도 아빠를 여러번 찾더라구요.
팔에 대롱대롱 매달리기만 해도 좋아하는 아이♡
아빠 책에 그 장면이 나오면 어김없이
아빠 이야기를 하죠

 

 

 


<아이를 크게 키우는 최고의 놀이>

저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놀이는
자연에서의 놀이.
자연이 있는 곳으로 산책을 나가는 것.
그곳엔 이미 많은 놀거리들이 있고 부모는
위험한 요소만 막아주는 것!
엄마표,아빠표 놀이는 아이가 100% 주도적으로
참여 했다고 보기 힘들다.
엄마표,아빠표 놀이는 다른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어쩜  저와 생각이 꼭 일치하시는♡


 

 

 

오늘 나갔던 산책에선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도토리도 있었고 

 

 

 

 

나무 사이사이를 신나게 뛰어다니고

 

 

 

 

 

얻은 부채를 가지고 바닥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 신나는 아이주도 놀이가 가능한거죠^^

 

 

그밖에 아이주도 놀이의 힘
아이주도 놀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
에 대한 내용도 너무 공감 되었답니다.

 

 

 

 

 

그리고 놀이에서 부모의 개입은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읽을거리가 알멩이만 쏙쏙!!

 

 

 

놀이 종류와 방법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을 도서 소개 까지 있고 아랫부분엔
전문가의 조언까지 함께 있으니 너무 좋았어요♡

 

 

 

 

 

 

위 사진의 놀이는 올 초에 폼폼이로
해줬던 놀이었답니다.
보기엔 덕지덕지 지저분 하지만 꺄르르 꺄르르
잘 놀았던 기억이 :)



밖에 나가기 힘든 날 책 속의 많은 놀이들
참고해서 재밌게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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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자 리틀씨앤톡 그림책 25
한라경 지음, 유진희 그림 / 리틀씨앤톡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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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순히 여러 의자를 재밌게
소개하는 책으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따뜻한 의미가 있는 책이더군요.
함께 보실까요?


 

 

이제 사물의 이름을 알고 '자신의 것'이라는
소유욕이 생기면서 튼실군 또한
아빠 의자,엄마 의자 등을 구분하죠.

 

 

 

 

음~어디보자..
이렇게나 많은 의자들이 있네요~
여기서 아빠,엄마,본인 의자 찾기 놀이.




몇개만 살펴 보면

 

튼실군도 사용했던 범보의자.
아~벌써 아련아련 하네요^^

 

 

 

지금은 쇼파위에 튼실군 책이 널브러져
있지만 예전에 신랑자리
싱크로율 80%.

 

 

어머나!!
튼실군에겐 낯선 엄마의 모습이자
엄마 의자?

 

 

 

화장 안한지 어언 3년?ㅋ
튼실군에겐 어리둥절한 엄마 모습 되겠네요!!

 

 

나에게도 특별한 의자가 있어

여기서 전 사실 눈치채지 못했는데요.
빨간 줄무늬 셔츠를 입은 아이.

난 내 의자에 앉아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어

 

 

 

 

의자에서 내려와 편히 기대어 앉아
있네요.

 

 

새 의자가 생겨 좋은 동생.
야구하고 돌아온 아빠가 다시 앉은 의자..
가족 모두 집으로 돌아와서도 제 의자를
찾아 갑니다.

 

풍선을 단 의자를 휘익~타고
집으로 돌아 왔어요.

 

 

너에게도 특별한 의자가 있니?

 

 

책을 다 읽어주고 나서야 책 뒷면을 보게
되었는데요.


어느날 휠체어를 '제 의자'로 만나게 된
아이를 위한 마음으로 글을 쓰셨데요.



작가의 글을 읽고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네요.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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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바람
이석구 지음 / 한림출판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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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책을 만났어요.
'아기 바람'
숲속이나 공원이나 어딜 나가면
해,구름,바람,별,달 등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데 다른 것들에 비해
바람을 느껴보라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존재라
어떻게 아이의 눈 높이에 맞게
설명 해 줄 수 있을까 늘 생각 해왔거든요.

 

 

바람 가족이에요.
어쩜!! 진짜 바람이 이렇게 생겼을 것 같은^^

 

 

바람 가족들 각자의 특징을 잘 살렸어요.
살랑 살랑
팔락 팔락
휭휭
꼬물꼬물

 

 

엄마,아빠 바람들이 힘을 합쳐
프로펠러도 돌려요.

 

엄마,아빠,누나 바람에 비해
잘하는 것이 하나드 없는 것 같은
아기 비람은 시무룩해졌어요.
에구;;;;

 

 

어느날 산책 나온 한 가족이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는 걸 보고 바람 가족이
그늘을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구름을 밀어 보려는데 잘 안되네요.
이때 아기 바람이 함께 밀자 구름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그늘 아래로 들어온 가족들이 여전히
땀을 흘리자 직접 도와주기로 하는
구름 가족.
그런데 아빠,엄마,누나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아기가 울먹이기 시작했어요.

 

 

아기 바람이 용기내어 부드럽게 살살 부니
아기가 쌔근쌔근♡


 

 

기분 좋은 바람 가족!!
너무 사랑 스럽죠^^


 

책 속에 같이 있던 책자와 똑같다며
비교해서 보는 아들입니다ㅎ

 

 

 

숲속에 나무 그늘이 있다며
콕 찝는 아들♡


 

 

 

폭 빠져서 열심히 보더라구요^^

 

 

 

 

아빠 바람이네
엄마 바람이야~~


이 책을 읽은 얼마뒤 산책하는데
바람이 불길래
"이건 무슨 바람같아?"
"아기 바람인가?"
살랑 살랑 기분이 좋았나봐요^^


 

 

바람에 대한 인식은 확실히 된 듯요^^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요!!

너무 예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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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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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로 유명한 프레드릭 배크만
새소설.

 

 

 

 

 

알츠하이머 할아버지와 손자인 노아의 담담한
대화 속에 손자에 대한 사랑과 기억을 잃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이 담겨 있다.
무뚝뚝한 아들과는 데면데면 하지만 각별한 손자사랑이 곳곳에 베여 있다.
흔히 예상하는 눈물,콧물 짜내는 이별 이야기가 아닌,
적절한 유머와 예쁜 삽화가 섞여 오히려 더 마음이 몽글몽글해 졌던 책.
자신의 현 상태를 인정하다가도 아쉬워하고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도 있고, 이러한 할아버지를 안타까워 하면서도 할아버지를 피식 웃게도 하고 늘상 반복 되는 똑같은 질문에도 정성껏 이야기를 해나가는
더이상 어리지 않은 손자 노아가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난 할머니 이야기기엔  그 시절로 돌아가 생생한 추억이야기를 들려 주기도 한다.


노아의 학교 생활에 대한 그들의 대화.
노아의 태도에 대해서만 궁금해하는 여느 어른들과는
다르게 학교가 제대로 가르치는지를 궁금해 하는 할아버지.
"선생님이 어른이 돼서 뭐가 되고 싶은지 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뭐라고 썼는데?"
"먼저 어린아이로 사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썼어요"
"아주 훌륭한 답변이로구나"
"선생심이 과제를 이해하지 못 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너는 뭐라고 했니?"
"선생님이 제 답변을 이해하지 못하신 거라고 했어요"
오~이런 할아버지와 손주 대화의 수준!!

 

 

할아버지에게 머릿속이 아픈지 묻는 노아.
"아픈 느낌이 점점 줄고 있단다.건망증이 하나 좋은 게 그거야. 아픈 것도 깜빡하게 된다는 거."
"어떤 기분이에요?"



"주머니에서 뭔가를 계속 찾는 기분.<br />처음에는 사소한 걸 잃어버리다 나중에는 큰 걸 잃어버리지.<br />열쇠로 시작해서 사람들로<br />끝나는 거야"


알츠하이머에 대한 직,간접 경험이 없지만
위 표현이 어쩜 너무나 딱 들어 맞는 느낌이 든다.
여느날처럼 오고가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말처럼 자연스럽지만 한문장 한문장 쉽게 읽혀지진 않는 책이다. 문장마다 곱씹고 생각해 보게 하는 힘이 있다.




"나는 평생 어쩌다 내가 그 사람에게
반했는지 궁금해한 적이 없단다. 노아노아.
그 반대라면 모를까"



평생을 한 여자를 끔찍히도 사랑했던 할머니에 대한 손자와의 대화 일부.
아~이런 현자같은 게다가 로맨틱한 할아버지라니.

 

 

"노아노아.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약속해주겠니? 완벽하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되면 나를 떠나서 돌아보지 않겠다고.내 인생을 살겠다고 말이다. 아직 남아 있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건 끔찍한 일이거든"

 


남겨질 사람을 위한 마음이 이 짧은 대화에서도
가슴절절히 느껴져서 몇번이나 읽었더랬다.
아들에겐 무뚝뚝한. 하지만 손자에겐 끔찍한 여느 할아버지들과 다를바 없지만 대화의 내용과 깊이가
현재 상황과 맞물려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책이다.

 

 

 

 

 

깊은 가을이 오는 어느 날.
또 빼서 읽어 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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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될 수 있을까?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7
한유진 지음, 임덕란 그림 / 책고래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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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너~~무 좋아하는 저.
숲,나무,꽃을 주제로 한 책은 모두 좋아요.
자연속에서 뛰어 놀게 하고픈^^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책 표지조차 싱그러운♡

 



엄마와 숲속 산책길에 나선 아이.
음~흙냄새가 난다고 표현하네요.
저는 풀냄새를 너무 좋아하는데
특히 비 온뒤 산책길에선 흙냄새,풀냄새가
늘 기분 좋답니다.


 

 

나무를 뒤로 한발작 물러서 보라는 엄마.
나무 사이사이로 숲이 보였어요~
같은 사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잖아요~저도 시도 해 봐야겠어요.

 

 

숲속에서 만나는 나뭇가지 작은 돌도 아이들에겐
재미나는 경험이며 장난감이죠^^

 

 

 

아들램은 친구가 블럭놀이를 하고 있다고
표현하네요~다음번 산책에선 돌로 이것저것
만드는 놀이를 해 봐야겠어요♡

 

 

 

 

 

요즘 튼실군 최대의 관심사 곤충.
특히 산아래 아파트라 특히 곤충들이 많은데요.
거미를 기똥차게 잘 발견하더라구요.
그런데 조금 무서워해서 항상 손을 잡고
같이 봐야하는데 책속의 거미집은 꽃장식이
알록달록 너무 예쁘네요^^

 

 

가장 마음을 편하게 한다는 초록색.
책속에서 아이가 돌맹이,나뭇가지 하나하나를
가리키며 이것도 숲이 될 수 있는지 반복적으로
물어보는데요

 

 

맨 마지막에
"나도 숲이에요!"
엄마와 나는 숲이 되어 돌아옵니다.

라는 페이지가 참 인상깊었어요.

 

 

졸린데도 숲 책이라며 두번 읽고 잠에 든 아들♡

 

 

아마, 아까 산책길에서 나무,곤충들과 신나게
놀아서 더 책에 집중 했던 것 같아요 :)



숲속엔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숲을
아껴줄 수 있을지 같이 이야기 해 본 기회였습니다.
그림도 너무 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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