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 교토의 역사 “오늘의 교토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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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0살 아들과 처음으로 교또에 갔다. 가장 가깝지만 거의 무지에 가까우리만치 아는 게 없는 나라 일본. 가까워서 늘 다음 기회로 미뤄온 일본 여행 혹은 일본 공부를 이제라도 해보자는 심산으로 교또를 여행지로 선택했다. 그냥 여행가이드북 말고 일본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책을 찾아봤다. 유홍준 선생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은 1, 2권만 나온 상태라 교또본을 기다리다 결국 여행가이드북만 달랑 들고 편한 마음’ ‘욕심 없는 마음으로 가서 5일 동안 교또 일대를 무진장 걷다가 왔다. 관광지, 유적지, 볼거리 중심이 아니라 일본사람집에 묵으면서 이야기 나누고(어설픈 영어로) 나머지는 직접 걸으면서 보고 느끼고 묻고 느끼고, 만나면서 몸으로 부딪혀보자는 심산이었다. 그래서 슬로우 슬로우 나름 여유있게 걷고 볼 수 있었다. 역사적 유래와 의미, 배경은 잘 모르지만 일본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의 매력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교또편을 읽으며 다시금 지난 여행을 되돌아본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다시 교또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렇다면 나 역시 광륭사의 목조미륵반가상을 꼭 만나보고 싶다. 이 책에는 다른 일본가이드북 한켠에 한 코스로 소개되어 있는 광륭사를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다. 일본 국보에서 느끼는 감동, 그리고 백제관음상과의 비교가 퍽 설득력 있다. 다시 한 번 박물관에 가서 백제관음상도 보고 직접 교또로 날아가 광륭사 목조미륵반가상을 감상해보고 싶을만큼.

그 뿐 아니라 급하게 올랐던 청수사 입구의 마굿간을 비롯해 법당안의 조각들, 청수사의 낙조와 가을풍경 역시 자꾸 상상하게 된다.

유홍준 선생님이 직접 발로 찾아다닌 교또 구석구석의 유물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

일본을 혹은 교또를 여행하고 제대로 일본 역사와 유적, 유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유적에 대한 안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유홍준 선생님이 일본편 1, 2, 3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일본유적이 백제인의 영향을 받았다는 식으로 단층적으로 이해할 게 아니라 일본 독자적인 방식으로 발전되어온 과정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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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 교토의 역사 “오늘의 교토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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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0살 아들과 처음으로 교또에 갔다. 가장 가깝지만 거의 무지에 가까우리만치 아는 게 없는 나라 일본. 가까워서 늘 다음 기회로 미뤄온 일본 여행 혹은 일본 공부를 이제라도 해보자는 심산으로 교또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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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고대하다 지난 1월 결국 앞의 두권만 읽고 아들과의 일주일간 교토여행 다녀왔습니다. 이 책 읽으며 다시금 여행을 돌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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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이 지연돼 배송확인해 보니 완전 다른 지역 다른 사람에게 배송이 되었네요. 어찌된 일인지 확인해주세요...6567378609 운송장 번호입니다. 뭔가 큰 착오가 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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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12-04-1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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