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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오줌 ㅣ 따뜻한 그림백과 28
김진희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11년 5월
평점 :
어린이 아현의 따뜻한 그림백과 28번 - 똥오줌
3~7세의 아이들을 위한 백과사전입니다. 그림동화같기도 하고 동시집같기도한 따뜻한 백과사전입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해 글밥이 적고 그림이 참 재미있습니다. 간결한 글은 시구절 같기도 하고 어른들에게도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좋은 메세지들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싸고 누면 시원한 - 똥오줌.
제목이 참 적나라? 하지만 단순명료하며 재미가있고 아이들의 시선을 확 끄네요^^
'엄마, 똥오줌이래~ 아이참, 똥오줌이 뭐야?~' 딸아이가 무척 신기해하고 킥킥대며 우스워합니다. 어른들은 돌려말하지만 아이들은 똥이나 오줌, 방귀같은 것에 무척 흥미를 느끼는것 같습니다.

딸아이가 책을 몇 번이고 읽고나서 변기에 앉아 똥을 누면서 말하더군요.
'엄마, 똥에서는 구린내가 나고, 오줌에서는 지린내가 나는 거예요.' 나중에 보니 첫 페이지의 구절이었습니다. 그림을 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똥오줌 냄새에 한결같이 인상을 쓰며 코를 막고있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네요.
모두 다른 데서 난 음식들이지만 입으로 들어간 뒤에는 같은 길을 다녀요.
사람의 몸속에서 음식이 들어가 어떤 길로 이동하는지 단순하게 잘 보여주어 어린아이들도 쉽고 흥미있게 이해할수 있어요.

다양한 동물들의 똥이 펼쳐집니다. 딸아이가 전에 읽었던 '누가 내머리에 똥 쌌어?' 를 기억하고 그 책에서도 보았던 동물들의 다양한 똥의 크기와 색깔, 모양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작은 글씨로 따로 더 자세히 글밥이 있어 아이가 좀더 큰 후에도 계속 꾸준히 이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잘 사용 안하는 '변소' 라는 말도 정감있게 들립니다. 요강도 보이고요^^ 아! 변기의 처음 시작은 나뭇잎이 그려져 있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딸아이에게 나뭇잎과 요강에 대해 설명하였더니 신기하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푸세식 변소도 이야기 하고요.

여러 종류의 똥의 쓰임새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귀한 거름으로도 불을 때는 연료로도 쓰이고, 꾀꼬리 똥으로 화장품을 만들고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는 사실은 엄마도 처음 알았습니다.

진지하고 나름 심각하게 책 속으로 빠져듭니다.


똥파리, 쇠똥구리, 애기똥풀과 여우오줌등 똥이나 오줌이 들어간 동식물을 알아보았어요.
똥파리와 쇠똥구리에게 뭐라고 열심히 이야기하네요^^.

급기야는 책에서 똥냄새가 난다고 코를 막고 읽습니다. 아이고~

똥오줌의 새로운 가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우리몸 건강의 소중함과 똥오줌을 통해서 동식물이나 동물과 사람의 다른 특성, 옛 조상들의 생활모습등 여러가지 분야들을 아이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알수있는 유익한 말그대로 '따뜻한 그림 백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