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 어차피 잘될 거니까
정무늬 지음 / 부크럼 / 2023년 9월
평점 :
절판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정무늬 작가의 에세이 『걱정마 어차피 잘될 거니까』는 제목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누구나 발밑에 어둠이 고여 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고개를 드는 것뿐이에요.

정면을 바라보고 뚜벅뚜벅 걸어갑시다.

어둠 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걱정마 어차피 잘 될 거니까 p.12


때로는 현실적인 조언과 뼈 때리는 충고가 필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가끔은 무조건적인 지지와 믿음이 상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여러 가지 갈등이 존재하고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스스로를 믿는 마음이다.

나를 소중히 여기며 나를 향해 고개를 끄덕여줄 수 있을 때 내 삶을 당당하게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달려온 길에서 넘어졌더라도 실망하지 말아요.

너무 빨리 일어나려고 애쓸 필요도 없어요.

넘어진 김에 눕는 건 어때요?

누운 김에 별도 보고요

별이 당신의 소원에 귀 기울여 주길 기도할게요.

걱정마 어차피 잘될 거니까 p.68

잠시 직장을 쉬고 있는 요즘 내게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졌다.



처음 계획했던 것과는 달리 점점 게을러지는 내 모습에 마음이 불편해지던 찰나 만나게 된 문장.

지금 나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문장이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너무 빨리 일어나려고 애쓸 필요도 없이, 넘어진 김에 누워서 별도 보면서) 더 나은 시작을 위해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으로 여기니 한결 나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게 된다.


"실력, 경험, 패기도 좋지만 저는 풍랑에 배를 띄우지 않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구나. 가지 말자. 고기는 못 잡겠지만, 쉬어 가자.

그런 용기 말이에요.

밤바다를 빛내는 고깃배의 수보다 어부가 안전히 돌아오길 바라는 가족들이 더 많잖아요.

우리가 풍랑을 읽는 눈을 익혔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아니다. 피해 가자. 그렇게 배를 띄우지 않는 것도 선택이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모두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걱정마 어차피 잘될 거니까 p.130~131

살아가면서 우리는 일이나 사람에게 치여 힘이 들 때가 있다.

자신을 갉아먹는 상황에서도 내려놓지 못하고 움켜지고 있다면 지금 내가 희생하고 있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은 세상의 요구가 아닌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온전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으니까.



책에는 미술학도에서 웹툰 작가 및 순수문학 작가로 성공한 저자의 진솔한 경험과 인간관계에 관한 지침을 담고 있다.

짧지만 마음이 가는 문장들이 가득하여 필사하면서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변화와 성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책이다.

덜 불안하고 더 평화롭게 잘 풀리는 인생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걱정마 어차피 잘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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