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 주는 따뜻함이 좋다.
요즘 책을 읽고 싶어도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예쁜 그림과 담백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이 그리웠고지친 머리를 식히고 싶었다.
따뜻한 위로와 쉼이 필요한 시기에 만난 무운작가의 그림 에세이 『마음 방울 채집』
이 책은 꽃가람 마을에 살고 있는 두 마리 토끼 이삭과 보리 그리고 이들의 반려 강아지 망두와 무리를 지어다니는 개구락찌의 일상을 그림과 간결한 문장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속을 따라가다 보면 내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되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리고 깨닫지 못했던 행복의 순간을 발견하게 된다.
"봄이 천천히 오고 있나 봐. 겨울이 섭섭하지 않게."
마음 방울 채집 (봄)
퍼붓는 비처럼 마음이 요동치는 날이 있다.
마음 방울 채집 (여름)
높고 청명한 하늘, 울긋불긋한 나뭇잎, 상쾌한 바람, 결실을 맺는 생명들···.
어느 하나 똑같은 순간이 없으니까.
마음 방울 채집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