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 - 이탈리아 복원사의 매혹적인 회화 수업
이다(윤성희)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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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이다'는 미술품 복원사이자

공인 문화해설사이다.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았던 저자가 미술 공부를

하고 싶다는 꿈 하나만을 가지고

서른넷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미술 복원사를

꿈꾸며 이탈리아의 피렌체로 가게 된다.

서툰 언어와 낮은 이탈리아 급여 등 현실의

고민 앞에서도 미술관에 들어설 때면 모든것을

잊을 만큼 그림이 주는 행복감이 컸다는 저자의

말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행복감과 열정이 느껴졌다.

『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르네상스 시대 미술의 특징은 신중심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예술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던

시기이다.

인간의 아름다움과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인체와 생태에 대한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탐구로

삶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려고 했다.

목차는 인간의 지성, 사랑, 영혼, 행복, 이성,

권력 등 우리 삶과 밀접한 13가지 주제를

가지고 인간에 대한 솔직한 내면을 표현하였다.

한편 복원사 출신답게 복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어 명화 감상의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다.

르네상스의 거장 '다빈치'와 '라파엘'로부터

인간의 진실한 몸을 표현한 '도나텔로'

원근법의 기초를 정립한 '마사초'

종교의 경건함을 버리고 일상의 행복을 그린

'필리포 리피'

다양한 해석과 아직도 학자들의 연구 대상의

작품 '봄'을 그린 '보티첼리' 등의 다양한 명화를

만나고 명화 속에 담긴 삶의 다양한 모습을

마주하게 되면 인간의 진실한 이야기 공감하며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저자는 유학 생활 동안 막막했던 자신의 미래가

고민될 때 오랜 세월에 걸쳐 제작된 르네상스

미술 작품들을 보며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우리의 인생도 하나의 작품과 같다.

하루하루의 경험과 내공이 쌓여 인생이 되고

나라는 작품이 되어간다.

아직 완성작은 아니지만 작품으로 완성되어가는

과정 속에 있는 우리에게 르네상스 작가들의

깊은 깨달음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우리에게도

그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미술 교양서

『 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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