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노니는 집 - 제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30
이영서 지음, 김동성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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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문체와 아름다운 삽화로 읽는 내내 집중 또 집중하게 한 이야기. 장이,낙심이,미적아씨,홍교리,허공제비,최서쾌,.. 이름만 읽어도 정겹다.필사쟁이로 성장하는 장이의 관점에서 바라본 천주학박해의 시대적 배경이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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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개들의 왕 - 제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12
마윤제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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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검은개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동물이었다. 마치 프랑켄슈타인처럼 괴물로 태어난 검은개는 철창에 갇혀 인간들에게 잡아먹힐 날을 기다리는 처지였다. 그러다 투견으로 변신했고 끝내 주인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불현듯 언젠가 또 다른 검은개와 맞닺뜨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지금 내 앞에 죽어 있는 검은개는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개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 지금 이 순간 세상 어딘가에서는 검은개의 외피를 뒤집어쓴 수많은 괴물들이 발아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시기가 도래하면 검은개들의 왕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검은개들의 왕은 내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나를 지옥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지 모른다. 나는 검은개들의 왕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릴지, 아니면 맞서 싸울지 선택해야 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책 속의 세주인공의 캐릭터가 재미있다. 갑자기 도망자 신세가 된 아버지때문에 삼촌집에 얹혀살게된 나,똥쟁이 이면서 자신의 장애 손가락을 고쳐줄수 있는 귀신이 있다고 믿는 홍두, 춤선생 엄마와 함께사는 못된 아저씨에게 맨날 맞고 사는 쌈꾼  동치 이 셋은 단짝이다. 이들 주변에 미친 금속경찰이 나타나고 울긋불긋 천조각이 가득든 보따리를 껴안고 밤마실을 돌아다니는 귀신할머니가 나타나고 무조건 공격만을 학습한 검은개의 왕이 나타난다. 이야기 막바지에 검은개가 이들의 정신적 지주 귀신할머니를 공격해 죽게한 사실을 알게되고 이들은 그들이  직접 검은왕을 처단하기로 한다. 동치의 엄마를 만나러 갔다가 어이없이 실패하고 귀신을 만나러 간다고 엉뚱한 짓을 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이런 치밀한 계획이 나왔는지.. 어쩌면 먼저 태양이 아홉개인 천국에 가 계신 귀신할머니가 이들을 도왔는지, 동네깡패 춘삼과 정육점 노처녀의 싸움까지 치밀하게 계획에 넣은 이들의 엉뚱발랄한 계획이 결국 검은개들과 맞딱뜨리고 검은개에게 먹잇감이 될 절체절명의 순간에 똥쟁이 홍두의 기지로 모든 난관을 극복한다.

불량가족 레시피로 이미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에 기대를 걸고 있던 나로서는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다. 그리고 계속 기대하게 하는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작품이다.

 

읽는 내내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그들의 순수함과 엉뚱함, 발랄함으로 이야기속에 푹 빠지게 한다.

 

이마에 서늘한 감촉이 닿았다. 손을 대자 달빛이 한 손 가득 잡혔다. 손을 펴 보니 푸른 달빛이 물처럼 주르륵 흘러내렸다.

나는 그 푸른 달빛을 오랫동안 들여다 보았다.

           ==== 본문 중에서===

 

이들 세 주인공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검은개를 잡으러 가기위해 모이기로 한 갯가에서 주인공 내가 다른 친구를 기다리다 달빛에 잠시 빠져드는 장면이다.

 

이장면이 좋다.

 

이 장면 뒤에 마대자로에 미끼로 사용할 훔친 돼지다리를 울러매고 세친구들이 모여서 생애 처음으로 담배를 한모금씩 나눠 피우는 장면도 의미심장하다.

 

순간 순간의 장면들이 모두 감명적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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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개들의 왕 - 제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12
마윤제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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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읽어보길 강추한다.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읽어봐야할거 같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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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 2011년 제7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강희진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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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를 모르는 나에게는 낯선 배경의 낯선 문화체험인 듯. 하지만, 현실세계와 온라인 공간에서 헤매야하는 이들이 탈북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잘 말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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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궁 -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향 지음 / 나무옆의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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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연희는 사랑없이 결혼하여 무료하게 살고있는 동네 슈퍼집 상만과 불륜으로 아이를 갖게되면서 야반도주를 한다.

그것이 사랑이라 믿었기에 동생의 학비를 몰래 챙겨 도망오면서도 행복하리라 믿었었다.

공사장 함바집을 운영하고 그 수익으로 여인숙을 인수하고 나름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근근이 먹고 살아가는 철없는 젊은 부부에게 아이를 키우며 먹고살기는 너무 어려웠다.

연희는 아이를 보육원에 맡겨진다. 하지만 이후 아이를 찾아오지 못한다. 조금만 조금만 더 여건이 좋아지면 찾아오자 하며 미루던 것이 영원히 아이를 못 찾아오게된다. 이후 상만의 처 명옥이가 연희부부를 찾아와 조용히 사흘만 머물게 해달라고한다. 상만은 연희가 보는 앞에서도 버젖이 명옥과 사흘을 보낸다. 명옥이는 티브이에 자주 등장하는 막장 부인같이 폐악을 부리지도 않고 뭘 원하지도 않은채 사흘을 지내고 조용히 자살을 한다. 자신이 운영하던 슈퍼는 상만에게 넘긴다는 짧은 유서와 함께... 이 일을 계기로 연희부부는 에메랄드 빛 꿈을 안고 에메랄드 모텔을 인수하게된다. 이곳에서 만나게되는 많은 사랑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그중 노신사와 할머니의 이야기가 나온다. 살만큼 살았다고 보이는 늙수그레한 나이. 하지만 이들도 사랑하고픈 마음은 다른이들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식들의 반대로 그들의 사랑은 이뤄지지 못하고 할아버지의 죽음이후 할머니가 키우던 빈 화분의 흙으로 합체가 된다. 모텔에 등장한 커플중 가장 훈훈한 커플이다. 어느날 미성년자 한쌍이 들어와 사정사정해서 받아줬는데 알고보니 둘사이에 아기가 있었다. 연희는 자신의 아이를 생각하며 혜미커플의 아이에게 남드른 정을 느낀다. 하지만 이들 역시 연희를 떠나고 결국은 아이를 맡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종결된다. "혜미의 아이 다현이가 연희의 친구인 포장마차 안주인 정란씨가 이름을 부르자 더욱 큰소리로 빠이빠이를 외친다. 번쩍 높이 쳐든 정란씨의 손이 마치 만선의 깃발처럼 힘차게 흔들린다.

늘 빈것 같은 삶을 살은 연희의 삶이 다현이의 삶을 통해 만선의 깃발을 휘날리게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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