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고양이 눈 - 2011년 제44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최제훈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네버앤딩스토리 처럼 이 책 스스로 살아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갈것만 같은.미로같은 이야기. 

너무도 흔하게 접하는 자살, 살인, 테러.. 등의 뉴스 속에서 우리는 너무도 무덤덤한 생활들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첫 장을 열어주는 연쇄살인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들의 모임의 회원들은 이러한 우리 삶들의 비뚤어진 자화상이 아닐까.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연쇄적으로 죽어나간다. 보다 끔찍하게 죽어나간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내것이 아닐때는 그저 가벼운 가십거리이거나 지루한 삶에서 순간 짜릿한 전율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들이다. 매일 쳇바퀴 돌듯 도는 지루한 삶속에서 보다 많은 자극을 보다 짜릿한 충격적인 사건을 갈망하다보니 이제는 한두사람 죽어나가는 것은 뉴스도 안 된다. 하지만 이런 죽음이라는 사실이 그저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내 이야기가 되었을때 사람들은 그 죽음이라는 무게에 압도된다. 그 누구도 그 무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찮은 삶은 없으므로... 

이야기는 단락이 나누어진 듯 하다가도 다시 이어지는 듯. 끝난듯 하다가 다시 시작되는 네버앤딩 스토리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 앞부분에 나온 주인공이 다른 역할을 맡고 다시 등장한다. 
 

늘 반복 될것 같은 지루한 삶이지만 결국 우리는 죽음이라는 귀결점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 순간 우리는 어떤 삶을 떠올릴까? 

사흘 낮 밤을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추위속에서 죽음의 공포속에서 떨고 있을때, 당장 이밤에 잠이 들면 나는 잠들지 않은, 우리를 초대한 악마(동호회 팀장)에게 죽임을 당할 극한 상황... 과연 나는 어찌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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