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야 누리야 뭐하니
양귀자 지음 / 한양출판 / 1994년 7월
평점 :
품절


세 딸을 둔 엄마입니다. 책을 읽을때 머릿말을 어떨때는 읽고 어떨때는 건너뛰기도 하는데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머릿말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읽는 동안 '어머나~' '세상에~' '이럴수가~'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고 책을 읽고 있는 제모습을 보고있는 세 딸들은 앞 다투어 다음 차례에 자기가 읽겠다고 했지요. 중1, 초5, 초3년생들인데, 모두들 이 책을 읽고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았고 어렵고 힘든 중에도 늘 노력하고 나보다 힘든 사람을 둘러볼줄 아는 누리의 큰 사랑을 느꼈습니다.

세상에는 점박이 아저씨 같은 나쁜 사람도 있고 누꼬 할아버지처럼 나빠보이지만 알고보면 좋은 할아버지도 있고 누리를 끝까지 버티게해준 강자언니나 박기사 오빠와 같이 사랑이 가득한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머릿말에서 예고한 대로 책끝말에 부산 아주머니의 두번째 편지를 읽을때는 정말 이럴수도 있을까? 하는 놀라움으로 가슴이 져몄습니다. 하지만 결국 세상은 따뜻하고 사랑으로 인하여 살만하다는 생각을 하게해 주었습니다. 누군가 이 가을,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줄 책을 권해달라면 두번도 생각지 않고 '누리야 누리야'를 권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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