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떼가 나왔다 - 제1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안보윤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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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다. 책을 펼치고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이 이야기가 어찌 되려고 이리 사방 팔방 펼쳐나가는지.. 쫒다 보니 단숨에 엔딩이 되고 말았다. 야산을 돌아다니다 신비로운 돌틈에 숨은 산삼은 아니더라고 신비하고 흥미로운 보물을 찾아낸 기분이다. 사방 팔방 튀어다니던 이야기들이 결국 근사하게 한곳으로 결집되고 이어짐으로 정리도 잘 되었다. 역시 문학동네 수상작은 실망 시키지 않는다. 작가의 멋진 활약이 기대된다. 

대형마트에서 배꼽에 악어모양 문신처럼 보이는 점을 가진 경찰청장의 아들을 잃어버리는 사건을 필두로 아이들에게 미아방지용 문신을 새기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그 마트의 청경과 채팅으로 알고지내는 C컵꽃띠는 자신의 완벽한 외모에 치명적인 오점인 두 다리를 자르기 위해 엽기적인 방법으로 결국 자신의 다리를 썩게해서 잘라내게 되고, 생선장사는 어느날 하룻밤을 같이 보낸 접대부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토막내 사체를 한강에 유기하게 된다. 이렇게 전혀 연관성 없어보이는 사건들이 결국은 얽히고 설켜서 모두 한곳에서 귀결되어지게 하는 작가의 내공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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