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족-천명관 천명관님의 "고래"를 읽고 작가님의 왕 팬이 되었다. 어서 고래의 후작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글을 쓰셨다. 뭐하나 정상인게 없는 콩가루 집안.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서로에게 가족애를 느끼고 사랑하게된다. 무기력하고 자신하나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주인공이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자신이 늘 짐스러워하고 거부감까지 느꼈던 오함마(작품속 주인공의 배다른 형제)를 지켜내는 장면은 이번 노령화 가족 이야기 중 가장 큰 반전이었던듯 하다. 함께 있을때는 몰랐지만 모두 자신들의 삶을 향해 흩어지고 나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도 가족의 정을 다시 한번 생각케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