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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 - 매일 부지런히 행복해지는 멘탈 관리의 기술 55가지
가바사와 시온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3월
평점 :

평소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약간의 우울증과 수면장애가 있어 읽어 본 책이에요. 제목은 <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로 일본의 정신과 의사가 쓴 책입니다. 책이 우울증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할지 약간의 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읽어보았어요.
신경정신과를 찾아 상담을 받기에는 머쓱할 정도로 너무 멀쩡한 것 같고, 참고 살기에는 하루하루가 괴로운 저같은 사람들이 읽으면 딱 좋은 책 같아요.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이런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참 많은 것으로 알아요. 이들 책이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충분한 수면을 공통적으로 강조한다는 것도 사실이고요. 이 책도 그 점에서는 다르지 않더라고요.
이 책은 그런데 참 특별한 것이 있어요. 첫째, 이 책은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있어도 괜찮다 생각하고, 스트레스와 잘 지내는 방법을 터득하라고 말하네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니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는데 중점을 두고, 유연하게 받아넘기는 힘을 키우라고 말이죠.
두번째, 이 책은 이론적인 설명보다는 멘탈 관리를 위한 실천과 행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민을 to do로 바꿔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말해요. 어떻하지? 끙끙 앓으며 고민하기 보다 지금 당장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고 행동으로 옮기면 고민의 90%는 해결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상황별 대처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 기분 나쁜 일을 잊는 방법, 우울하다고 느낄 때 해야 할 일,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는 법 등 구체적인 상황별 멘탈관리 요령이 나와있어서 좋더라고요.
이제 책은 잘 읽었으니 남은 것 행동과 실천이네요 책에 나와 있는 대로, 아침에 눈 뜨고 1시간 이내의 산책은 많이 어려울 것 같지만, 분노가 일었을 때 6초를 세고 40초 정도는 심호흡을 하고 그 이후 천천히 말하는 방법은 참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아드레날린이 자연적으로 감소할 때까지 기다리면 분노를 표출한 후 후회할 상황을 많이 줄일 수 있겠지요.
책에 마음이 와닿는 구절이 참 많아요. 형광펜으로 줄 그어가며 열심히 읽었는데, 실천할 수 있는 일은 작은 메모장에 옮겨 적어서 고민 대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