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어스, 훌륭한 임포스터와 크루원이 되기 위한 전략 1 어몽어스 1
마크 파워스 지음 / 예림당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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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게임 모르는 친구들 있을까 싶네요. 정말 인기 많은 게임이죠? 어몽어스(AMONG US)입니다. 말 그대로 우리 중의 임포스터(사기꾼)을 찾아내거나 임포스터로서 완전 범죄를 꾀해야 하는 게임이기도 하죠. 이 게임은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연예인이나 게임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핫하더라고요.

우리 딸아이도 이 게임 무척 즐겨 하고 있는데요, 이왕 하는 게임 잘 해 보자! 해서 읽어보게 된 게임 가이드북입니다. 예림당에서 나온 <어몽어스 훌륭한 임포스터와 크루원이 되기 위한 전략>이에요.



60페이지 분량의 얇은 책이지만, 임포스터를 위한 팁 26가지와 크루원을 위한 팁 25가지가 알차게 실려있습니다. 하나의 팁이 5줄 내외로 길지 않아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게임 장면을 캡처한 듯한 그림이 함께 나와 있어 이해하기 쉬워요.

아이가 평소 즐겨하는 어몽어스가 처음엔 어떤 게임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책에 어몽어스 게임의 정의와 용어 설명까지 친절히 나와 있어서 이제야 도를 깨쳤네요. 이제 임포스터니 사보타지니, 벤트를 타니 마니 하면서 아이와 이야기가 좀 통할 것 같은데요?



우리 아이는 이 책 2~3번 정독해서 읽고 게임하는 중간중간에도 찾아 읽어보고 하더라고요. 게임도 정말 잘 하려면 전략이 필요하고 머리를 써야 하는데, 책에서 정보를 찾아 실생활에 적용하는 활동이 가능한 것 같아 좋았어요.

독서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죠? 만화책이든, 게임 가이드북이든 아이가 흥미있는 분야에서 시작하면 독서의 영역은 점점 더 넓어지더라고요. 게임을 잘 하기 위해서 읽게 된 한 권의 책이 아이의 독서 습관이나 책에 대한 흥미에 크게 영향을 미칠지도 몰라요.

요즘 초등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참 좋은 책 같아서, 이번주 딸 친구 생일 선물로 픽한 책이기도 합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되지 않을 거에요. 어몽어스 좋아하는 친구들 있다면 선물로도 강추! 합니다. 참, 2권도 나와 있던데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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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식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방법 - 양장
베로니카 피어리스 지음, 신혜규 외 옮김 / 리스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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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그런지 화초 키우기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코로나 블루로 인해 반려식물을 실내 공간 속 힐링을 위해 들이는 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는 간단한 훈련법, 먹이면 안 되는 음식, 배변 관리 등 꼭 필요한 상식들이 있듯이, 반려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도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더라고요.

화초 한 번 키워볼까? 하는 마음에 물만 잘 주면 된다는 화원 사장님 말만 믿고 덜렁 식물을 사 들이기 보다 화초 키우기도 공부 한 번 해 보면 어떨까요? <실내 식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방법>과 같은 친절한 안내서들이 요즘 서점에도 많으니 말이죠.


이 책의 원제는 <HOW NOT TO KILL YOUR HOUSEPLANT>라는 다소 직선적인 제목입니다. 제 주변에도 스스로 식물 저승사자라고 고백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실내 식물을 죽이지 않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이보다 더 솔깃할 순 없네요.

<실내 식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방법>에서는 물주기, 분갈이, 해충관리 등 식물 기르기 기초부터 식물 종류별 돌보는 방법을 풍부하게 담았어요. 알로에, 알로카시아, 안스리움, 떡갈고무나무, 행운목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부터 수박 필레아, 몬스테라 오블리쿠아처럼 별그램에서 핫한 식물들도 눈에 띄더라고요.

책상에 놓으면 좋은 식물, 욕실에 두기에 좋은 식물 등 상황이나 장소에 따른 식물 추천 코너도 있어 화초 선택 전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식물별 특성에 맞춘 상세한 관리법을 소개하고 있어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는 책 같아요. 새로운 화초를 들이기 전에 식물의 특성을 살펴보기에도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고요. 처음 반려식물 키우기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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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14 - 니조성의 유령 암호 클럽 14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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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암호클럽 1권을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오면서 암호클럽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어요. 읽자마자 정말 재미있다며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고, 그 중 몇 권은 기다리다 지쳐 사 보기도 하면서 13권까지 재미있게 읽어오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번 서평 책으로 14권을 읽어볼 기회가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여유가 되는 분들은 단권보다는 1~14권까지 정주행하면 한층 더 재미있을 거에요. 우리 초3 딸이 가장 좋아하는 책 시리즈 Best 3가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과 '나무집' 시리즈, 그리고 '암호클럽' 이에요. 우리 딸 아이와 비슷한 연령의 친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지요.



암호클럽은 매 권마다 다른 장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듯 한데, 이번에는 일본이에요. 일본 여행에 초대받은 암호클럽은 유령의 장난으로 성에 갇히게 되는데, 숨겨진 암호를 풀어야 성을 탈출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설정이죠?

책의 목차부터 지문자 암호로 시작하니 이 책의 시작과 끝은 암호풀기라고 보면 된답니다. 지문자, 모스 부호, 점자 신호, 문자숫자식 암호 등을 활용해 펼쳐지는 추리 두뇌게임은 소설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이 책 보고나서 암호가 적힌 쪽지를 자꾸 전해주면서 해석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암호클럽에 빠져들면 자신만의 암호도 만드는 경지에 이르네요. 그만큼 재미있고 인상깊었나봐요.



스토리 중간중간 다양한 암호를 암호클럽 친구들과 함께 풀어보면서 책을 읽다보면 독자인 나도 마치 암호클럽의 멤버가 된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암호클럽을 처음 읽기 시작한 게 우리 아이가 초등 2학년 때인데, 처음에는 암호푸는 걸 어려워해서 옆에서 도와주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젠 암호 풀이에 능숙해져서 혼자서도 척척 잘 풀어나가네요.



암호클럽은 애거서 상, 앤서니 상을 수상한 작품이라 추리동화 중에서도 소장 가치가 뛰어난 책이라고 생각해요.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자주 펼쳐보는 책이라 초등학생이라면 전 권 소장 강추입니다. 저도 아이가 이렇게 잘 볼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사볼 걸 그랬어요.

다음 암호 클럽 15탄은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해요. 다음 두뇌게임도 흥미진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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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 - 매일 부지런히 행복해지는 멘탈 관리의 기술 55가지
가바사와 시온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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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약간의 우울증과 수면장애가 있어 읽어 본 책이에요. 제목은 <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로 일본의 정신과 의사가 쓴 책입니다. 책이 우울증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할지 약간의 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읽어보았어요.

신경정신과를 찾아 상담을 받기에는 머쓱할 정도로 너무 멀쩡한 것 같고, 참고 살기에는 하루하루가 괴로운 저같은 사람들이 읽으면 딱 좋은 책 같아요.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이런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참 많은 것으로 알아요. 이들 책이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충분한 수면을 공통적으로 강조한다는 것도 사실이고요. 이 책도 그 점에서는 다르지 않더라고요.


이 책은 그런데 참 특별한 것이 있어요. 첫째, 이 책은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있어도 괜찮다 생각하고, 스트레스와 잘 지내는 방법을 터득하라고 말하네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니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는데 중점을 두고, 유연하게 받아넘기는 힘을 키우라고 말이죠.

두번째, 이 책은 이론적인 설명보다는 멘탈 관리를 위한 실천과 행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민을 to do로 바꿔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말해요. 어떻하지? 끙끙 앓으며 고민하기 보다 지금 당장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고 행동으로 옮기면 고민의 90%는 해결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상황별 대처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 기분 나쁜 일을 잊는 방법, 우울하다고 느낄 때 해야 할 일,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는 법 등 구체적인 상황별 멘탈관리 요령이 나와있어서 좋더라고요.


이제 책은 잘 읽었으니 남은 것 행동과 실천이네요 책에 나와 있는 대로, 아침에 눈 뜨고 1시간 이내의 산책은 많이 어려울 것 같지만, 분노가 일었을 때 6초를 세고 40초 정도는 심호흡을 하고 그 이후 천천히 말하는 방법은 참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아드레날린이 자연적으로 감소할 때까지 기다리면 분노를 표출한 후 후회할 상황을 많이 줄일 수 있겠지요.

책에 마음이 와닿는 구절이 참 많아요. 형광펜으로 줄 그어가며 열심히 읽었는데, 실천할 수 있는 일은 작은 메모장에 옮겨 적어서 고민 대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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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핼러윈 데이 즐거운 동화 여행 127
김희철 지음, 비깔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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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 중학년 친구들이 읽기 좋은 동화 <거짓말 같은 핼러윈데이>입니다. 핼러윈데이는 10월 31일이니 아직 멀리 느껴지긴 하지만, 이 날을 아이들이 참 좋아하잖아요. 동화의 소재로 나오면 아이가 참 좋아하겠다 싶었는데, 무척 반가운 책이었어요.

핼로윈데이의 잭오랜턴을 떠올리게 하는 오렌지빛 색감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만한 책이더라고요. 동화를 읽는 즐거움 중에서 예쁜 일러스트를 만나는 즐거움이 빠질 수 없는 법이죠.



함양군 별혜리 분교가 폐교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분교 아이들은 무척 아쉬워합니다. 주인공 오하늘빛은 늦둥이로 태어나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엄마 아빠를 부끄러워합니다. 엄마 아빠가 나이가 많아 오하늘빛의 오빠는 이미 결혼을 했고, 친구 오로라를 고모로 둔 복잡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죠.

학교 텃밭을 가꾸면서 오하늘빛은 호박 모종을 심게 되지요. 오로라는 수박을 심고, 다른 아이들은 옥수수며 다른 식물을 풍성하게 가꾸어요. 그리고 호박 본 김에 핼러윈데이라고, 호박을 수확해 핼러윈데이 축제를 열게 되지요.

축제 끝에는 엄마, 아빠를 할마, 할빠라고 부르던 오하늘빛도 나이든 부모님을 부끄러워하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요. 그리고 신나게 즐기기만 했을 뿐인데 별헤리 분교장이 폐교에서 제외되는 기적을 맞이하게 되지요. 이게 다 호박씨 하나에서 시작한 일 아닐까요?



책을 읽으면서 호박을 심고 가꾸는 방법이 세심하게 적혀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호박을 갈라 호박씨로 모종을 만들 수 있다는 것, 호박 하나를 키우려면 이파리가 50장은 필요하다는 것 등 마치 직접 텃밭을 가꾸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호박씨는 기적을 이루는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저는 조금만 차를 타고 달리면 시골길이 펼쳐지는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는데요, 주변에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들이 아주 많아요. 그래서 우리 동네 학교에는 늘 전학을 권유하는 공문이나 광고지가 많이 온답니다. <거짓말 같은 핼러윈데이>에 나온 분교장 폐교 문제가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더라고요.

폐교 위기에 처한 시골 학교 문제, 늦둥이로 태어난 아이의 고충 등 현실적인 갈등 속에서도 피어나는 우정과 기적이 참 아름다운 동화였어요. 핼러윈데이 즈음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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