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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 중1 둘째 권 ㅣ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
조찬영 엮음, 오호윤 감수, 김슬옹 추천 / 가로책길 / 2023년 10월
평점 :

초등 저학년까지는 분량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이런저런 책을 많이 읽지만, 예비중이나 초등 고학년이 되면 독서량도 부쩍 줄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도 예비중 학부모로써 많은 고민을 하다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라는 책을 알게 되었어요.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는 중학교 9종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인데요, 각 권에 학년(수준) 별 작품이 8편씩 선별되어 있습니다. 제가 아이와 읽어본 책은 중1 둘째권인데요, 저도 학창 시절에 읽었던 황순원의 소나기와 박지원의 허생전이 실려 있어 반갑더라고요. 그 외에도 제가 좋아하는 박완서 선생님의 글도 있네요.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는 그냥 중학교 국어교과서 소설을 그대로 옮긴 책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읽기가 가능하도록 여러 가지 장치가 담긴 책이에요. 만화로 미리 주제를 파악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선생님의 친절한 첨삭 설명을 더했죠. 작품 해설 및 핵심정리를 통해 내신, 수능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읽기가 가능하더라고요.
처음엔 해설 없이 소설을 있는 그대로 읽어보고, 반복해 읽으며 작품을 분석해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SNS에서 대화하듯 사건 전개에 따른 인물의 심리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문제나 뇌구조 분석과 같이 요즘 아이들 스타일에 딱 맞는 재미있는 학습활동이 참 좋았어요.
한 권으로 전문가에 의해 선별된 여러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중학교 국어 공부에 대한 감을 잡을 수도 있어서 예비중 친구들이라면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 없이 선택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예비중, 중학교 친구들에게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 적극 추천합니다.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