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1 - 삼림 대저택의 전투 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1
딜라일라 S. 도슨 지음, 윤여림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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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의 새로운 공식 스토리북 <Go! Go! 몹 헌터스 1. 삼림 대저택의 전투>입니다. 흔한 삽화 한 장없이 367페이지에 달하는 책이지만, 굉장한 몰입감과 속도감으로 영화 한 편을 감상하듯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에요. 마인크래프트 게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이 없는 높은 벽으로 둘러 싸여있고 항상 횃불이 밝혀져 있는 작은 마을 코르누코피아. 벽 반대쪽에는 무엇이 있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벽이 위험과 공포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을에는 멀, 레나, 척, 톡이라는 이름의 사총사 친구들이 살고 있습니다.

네 명의 아이는 모두 개성이 뚜렷한데요, 레나는 어리숙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몽상가 타입입니다. 척은 앞뒤 계산없이 주먹이 먼저 나가는 스타일이고요, 톡은 고양이 캔더를 어깨 위에 올리고 다니는 독특한 발명가 타입입니다. 멀은 뚜렷한 특징은 없지만 세 명의 아이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성격같아요.

어느날 마을의 농작물과 목초지가 썩어 흘러내리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엉뚱한 레나는 회색의 날개달린 정체모를 생명체가 농작물에 물약을 붓고는 벽을 통과해 날아갔다는 주장을 합니다. 물론 평소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불분명한 몽상가 레나의 말은 쉽게 믿어주는 사람들은 없지만요.

어른들이 식량이 바닥난 마을을 네 방향으로 흩어져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이, 사총사는 숲의 깊은 곳에 사는 멀의 고조할머니를 찾아가 답을 구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벽 밖의 세상과 마녀, 좀비, 앤더맨, 벡스의 존재를 듣게 되지요.

할머니에 따르면 벡스는 소환사에 의해 움직이는데, 마을 밭을 망치는 회색 괴생명체 벡스를 없애려면 삼림대저택을 찾아 소환사를 해치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마침내 네 아이는 마을을 구하기 위해 벽밖으로의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마인크래프트 세상 속에서 네 친구들의 우정과 모험이 재미있게 그려진 작품입니다. 마인크래프트 게임 세계 속에 몰입되어 독자 자신도 마인크래프트 세계 속에서 모험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예요.

누구나 부족한 점도 있지만 나름의 장점이 있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교훈적인 내용도 있고요. 아이들이 바라보는 어른들의 부조리한 모습들이 섬세한 표현으로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친구들 잘 읽을 것 같고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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