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BOOKS의 과학이 BOOM! 시리즈 1권부터 재미있게 읽어오고 있어요. 이번에 4권 지구 편이 나와서 얼른 읽어보았네요.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과학 도서지만, 부끄럽게도 어른인 저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부분도 많고 유익한 과학 지식이 많아 함께 읽고 있어요.
과학이 BOOM! 4권은 '오싹한 초대, K마스 프로젝트'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화성에서 사람들이 살 수 있는지 인공 생태계를 만들어 실험하는 K마스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 천재 소년 수호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얼핏 진지할 것 같은 내용이지만, 코믹한 요소가 많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과학이 BOOM! 4권에서는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지구의 대기, 흙, 물, 지형 등 지구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지구의 위성인 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요.
지구가 둥글다는 건 상식으로 알지만 그 증거를 말해보라면 머뭇거리는 아이들도 많을 거예요. 그런데 과학이 BOOM은 만화로 그 증거를 비주얼하게 보여주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달에 드리운 지구의 그림자나 바다에서 돛이 마지막으로 사라지는 배를 보고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 수 있다니 아이가 무척 신기해했어요.
그 밖에도 하천지형, 물의 순환, 달의 모양 변화 등 초등과학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이 많아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과학이 BOOM! 은 학습만화의 장점과 과학동화의 장점이 만난 책이라 아이들에게 참 유익한 것 같아요. 일단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주제를 동화로 재미있게 풀어냈고, 여기에 학습만화 형식을 곁들여 술술 읽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습만화만 읽는다고 걱정이 많은 학부모님들도 동화, 만화, 학습 지식이 잘 조화된 책이라 만족하실 것 같아요. 무엇보다 초등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서 좋네요. 과학과 친해지고 싶은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