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맨큐의 주니어 경제클럽 1 : 선택의 대가 - 생각의 틀을 키워주는 맨큐 교수의 10대를 위한 첫 번째 경제수업 ㅣ 맨큐의 주니어 경제클럽 1
김용석.김기영 엮음, 채안 그림, 그레고리 맨큐 원작 / 이러닝코리아(eLk) / 2022년 8월
평점 :

맨큐의 경제학은 대학 시절 경제학 원론 시간에 배웠던 책인데 아직도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어요. 경제학의 바이블이라고도 할 정도로 교양 또는 전공으로 경제학을 배울 때 가장 기초가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맨큐 교수의 경제학 책을 쉬운 만화로 10대 어린이, 청소년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맨큐의 주니어 경제클럽>이라는 재미있는 책이 이러닝코리아에서 출간되었네요.

경제(economy)라는 말은 '집안 살림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경제학은 마치 가정의 살림살이를 확대한 것처럼 사회가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해요.
최근엔 아이들이 보는 책인데도 부자 되는 법 같은 가짜 경제학 책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경제학의 개념과 기본 원리부터 이해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책이 나와서 참 반가운 마음입니다. 부자 되는 법이나 투자법을 알려주는 책도 좋지만, 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알아야 사회 흐름을 이해하고 생각의 폭도 넓힐 수 있어 우리 청소년들에게 더욱 유익할 것 같습니다.

경제 그래프를 이해하는 건 사실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이 책은 경제 그래프 이해에 꼭 필요한 백분율부터 상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정말 유익한 것 같아요. 국부론을 쓴 애덤 스미스에 대한 인물탐구나 시간을 중요시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겠죠.
그 밖에도 고교 평준화나 야구 통계처럼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 원리들을 설명하고 있어서 경제학이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맨큐의 주니어 경제클럽 1권에서는 특히, 기회비용에 대해서 상세히 다루고 있는데요, 책에서 다룬 여러 가지 예시 상황을 통해 기회비용을 생각해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습관도 키울 수 있을 것 같네요.
경제학은 성인들의 경우에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예로 들어 그림과 만화로 알기 쉽게 설명했기 때문에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온 가족이 읽어도 좋은 책이에요. 2권도 이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