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2 - 바이올리니스트의 비밀을 밝히다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2
아니 제 지음, 아리안느 델리외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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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역사 속 실존인물들을 캐릭터화하고 역사적 배경을 스토리속에 잘 녹여내 역사 동화의 성격을 가진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입니다. 이번에 2권 '뮤직박스의 암호를 찾다' 편이 나와서 1권에 이어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는 역사 동화의 성격을 띄지만, 공주 탐정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추리소설의 성격도 가지고 있어 더욱 재미있습니다. 뮤직박스에 얽힌 암호를 찾아 가는 과정과 말썽꾸러기 공주 엘리자베트의 성장 과정을 그린 소설로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어요.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2 바이올리니스트의 비밀을 밝히다> 편에서는 1권보다 훨씬 성숙해진 엘리자베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어요. 공부하기 싫어하고 말썽만 피우던 공주가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고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어려움에 처한 평민 콜랭 가족을 도와 콜랭을 자신의 시동으로 두고, 읽기와 쓰기를 직접 가르치는 모습은 사뭇 감동적이네요. 가난한 평민 콜랭은 자신을 멍청한 당나귀에 비유하며 기회만 있다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합니다. 콜랭이 그토록 간절히 원하는 배움을 엘리자베트는 그저 하기 싫고 귀찮은 것으로 여겨왔던 것이죠.

엘리자베트는 자신의 명령을 따르다가 곤경에 처한 시동 콜랭을 온 힘을 다해 도움으로써 의리와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엘리자베트의 편에 서서 굳건히 그들을 지지해주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은 우리가 알던 화려하고 사치스럽기만 한 왕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서 실제 그녀의 모습이 어땠을지 짐작해보게 하네요.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히려 매우 검소하고 선량하며, 동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하는데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이야기를 통해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아이들이 더 알고 싶어하고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자 한다면 이 소설은 역사동화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1700년대 프랑스 궁전의 생활양식과 문화, 삶의 모습들을 살펴보기에도 좋은 동화라 단순한 추리소설, 우정 이야기를 넘어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시리즈 마지막 책인 3권도 곧 읽어봐야 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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