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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최강의 팀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2월
평점 :

게임과 유튜브에만 빠진 아이들에게 골목 놀이를 소환한 동화, <오징어 게임>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웹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초등 아이들 사이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19세 시청연령 제한이 있는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오징어게임을 보여준 부모님들도 꽤 많다고 들었어요. 저는 15세까지는 상황에 따라 보여주는 편인데, 19금은 좀 아닌 것 같아 보여주지 않았고 저 또한 나중에 아이와 함께 보겠다고 약속하고 시청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이들 얼마나 궁금할까요? 달고나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골목놀이가 나오는데 아이들은 볼 수 없다니!!! 그런 아이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어줄 동화책 <오징어 게임 1. 최강의 팀>입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처럼 거액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한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드라마에서도 핵심 소재가 된 '골목놀이'를 소환해서 아이들이 힘을 함쳐 팔도 골목 놀이 대전에 참가하는 이야기에요.
힘찬이는 팔도 골목 놀이 대전에서 가온초등학교 대표 팀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어떤 놀이든 단박에 규칙을 파악해 이기고 마는 룰 브레이커로 불렸어요. 하지만 충격적인 패배를 경험하고 대표팀에서 쫓겨난 후 가족들과 시골마을 엉터리로 이사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힘찬이에게 이제 놀이는 모두 끝난 것 같았죠. 힘찬이는 엉터리에서 네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모두 시골생활에서 다져진 본인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힘찬이를 단번에 알아보고는 팔도 골목 놀이 대전에 함께 참가하자며 졸라 대는데요, 힘찬이는 예전의 충격적인 패배가 떠올라 이를 거절해요.
힘찬이를 빼면 엉터리 분교 친구들은 4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팔도 골목 놀이 대전에 참가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데요... 과연 힘찬이의 선택은?!! 그리고 힘찬이는 서울에서의 상처를 딛고 엉터리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오징어 게임은 원작 드라마와 공통분모가 '골목놀이'라는 것 정도이지만, 삶이라는 긴 여정에서 당장 이기고 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동화 중간중간 등장하는 달고나(또는 아이스크림) 할아버지는 힘찬이에게 소중한 교훈을 들려주는 어른으로 등장해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른인 저도 공감하며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2권으로 이어질 오징어 게임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