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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 ㅣ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
이나영 지음, 정수영 그림 / 겜툰 / 2021년 12월
평점 :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권이 나왔네요.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는 판타지 장르의 동화로, 일본, 영국 등 유명 외국 판타지 작품들 사이에 당당히 자리하는 한국적인 판타지 동화입니다. 구미호와 여우구슬이 등장하는 등 한국의 전통적인 이야기 소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요즘 아이들 취향에 맞춘 이야기랄까요? 신비하고 상상력이 가득한 판타지 동화라 초등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책 표지가 반짝반짝 예쁘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조명에 살짝 비추어보니 빛의 각도에 따라 변하는 영롱한 색깔이 비치네요. 진짜 여우구슬처럼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책을 읽다보니 이게 소원을 들어주는 뽑기 기계인 것 같더라고요. 뽑기 기계에서 나오는 캡슐에는 신기한 구슬과 작은 쪽지가 들어있는데요, 구슬을 소중히 들고 여우 빛을 따라가면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가게가 나타난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권에서는 여러 아이들이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소원가게를 찾습니다. 일기를 특별하게 잘 쓰고 싶은 다예, 아이들의 딱지를 다 따고싶은 우주,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하은이...
소원에 대한 대가는 구슬 숨구멍에 한숨을 불어넣는 것! 미호의 엄마는 소원계약을 통해 아이들의 영혼을 아주 조금씩 모으고 있어요. (미호의 엄마가 아이들의 영혼을 모으는 이유는 4권 후반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구미호 사냥꾼이라는 수상한 남자들이 나타나 엄마가 모은 것들을 빼앗아 가려하는데요...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은 미호와 미호네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면서도, 각 에피소드에는 미호네 엄마가 운영하는 소원가게를 찾는 다양한 아이들의 사연이 담겨져 있어서 더 재미있네요. 이야기 속의 이야기랄까요? 액자식 구성이 흥미로운 판타지 동화에요.
그동안 판타지 동화하면 해외 작가들의 책들만 떠올랐는데 이제 한국에도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처럼 읽을만한 책들이 많이 나와서 좋네요. 이번 겨울방학에 함께 할 동화책으로 추천합니다. 초등 3~4학년 친구들에게 딱 맞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