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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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책을 좋아한다고 해도 철학이나 사상과 관련된 책에 선뜻 손을 뻗기는 쉽지 않죠. 글자를 읽고 있지만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하게 되는 책이 바로 철학 관련 서적들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바야흐로 2022년 새해니까요, 그동안 잘 안 읽었던 분야의 책들도 가까이 하고 싶고,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 조금 더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생기더군요.

그런 저를 위해 냥도리가 운명처럼 찾아왔나봐요. <양이 소사, 크라테스!> 일명 고맙소로 부르면 되는 세상 둘도 없는 책입니다.



너무너무 귀여운 이 책,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는요, 고대/중세/근대/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 정신을 대표하는 15인의 인물과 그들의 사상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귀여운 고양이들로 가득한 책에 이런 어마어마한 내용들이 숨어있다니 참 놀라워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부터 시작해 동양 정신의 아버지 공자,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무의식이 정신의 뿌리라고 생각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현대 해방운동의 아이콘 체 게바라까지! 시대의 흐름과 경향을 바꾸어놓은 위대한 인물들의 사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것을 어렵게 설명하는 것은 쉽지만, 어려운 것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 책이 참 멋지다! 고 느껴졌어요. 아마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선생님들만 계셨다면 우리 모두 서울대에 갈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특히나, 카드 뉴스 형식으로 간단하면서도 핵심이 담겨있는 설명, 위대한 인물들을 고양이로 캐릭터화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청소년, 성인이 함께 볼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되었어요.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체 게바라의 한 마디 말이었어요.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208p)"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말인데, 책을 읽으면서 몰입해서 그런지 자꾸 이 말을 되새기게 되더라고요.

집에 남편이 읽고 책장에 박아둔 '체 게바라 평전'도 있는데, 그동안 전혀 읽을 생각도 안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고맙소를 읽으면서 좀 더 깊이있는 책 읽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양이 소사, 크라테스! 나를 찾아와줘서 고맙소!!!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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