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인생은 리치하게
박세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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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한 사람의 전부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직업은 있다가다 없을 수 있고

언제든 변할 수 있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은, 내 삶은 계속된다.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 21 page


박세리 씨가 골프가 삶의 전부였던 24년간의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이후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밝힌 소회입니다. 운동선수로서 그동안 성취를 바탕으로 한 행복을 추구했지만, 은퇴 후 방송활동과 사업, 국가대표팀 감독, 해설위원 등 다양한 일들을 시작하며 모든 일에 각각의 고유한 보람과 즐거움이 있었다고 그녀는 이야기합니다.

세계 최고의 골프선수로서 과거의 영웅담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새로운 나, 박세리를 담고 있는 책이라 더욱 인상적인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입니다. 박세리 선수를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해서 이 책도 읽어보게 되었어요.


평범한 사람이라면 최고의 전성기를 떠나 보내고 무기력함과 슬럼프에 빠져 있을 법도 하건만, 박세리 씨의 단단하고 유연한 삶의 태도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책이라 참 좋았어요.



'나 혼자 산다' 방송에 출연하며 특유의 플렉스하는 삶의 방식이 재미있게 표현되며 '리치언니'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게 된 박세리씨. 하지만 그녀의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은 돈보다는 마음의 태도에서 나온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재테크도 하지 않는다는 박세리씨는 투자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심히 일해서 삶을 꾸리고, 그렇게 성취한 일에 대해 대가를 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요행수로 어떻게 하면 돈 좀 벌어볼까 하는 삶의 태도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그녀의 신념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이니, 좋아하는 것에 플렉스하는 그녀의 리치한 삶이 아름다울 수 밖에요.



실력은 내가 더 노력하고 연습해서

컨트롤할 수 있지만 징크스야말로

내 권한 밖의 일이 아닌가. (중략)

어쨌거나 징크스는 키우지 맙시다, 여러분.

우리 조금이라도 마음의 무게를 줄여보아요!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 71~72 page


운동선수라면 하나쯤은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게 일반적일텐데, 징크스 따위는 키우지 않는 박세리씨 너무 멋있더라고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현실에서는 통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키워서 좋을 것 하나 없다는 말씀! 그녀의 단단한 멘탈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을 지키며, 꿋꿋하게 전진하는 그녀의 삶에서 배울 점이 참 많다고 생각되었어요.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에서는 평소에 박세리 씨가 가장 많이 들을 것 같은 질문 중 하나인 '결혼은 언제 하실 거예요?'라는 질문에 속시원히 답한 부분도 있었어요.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정작 결혼을 하고나면 그렇게들 한숨을 쉰다는 대목에서는 현실 웃음이 터져나오더라고요. 이제 박세리님께 결혼 질문은 좀 삼가시고, 책을 통해 그녀의 생각을 확인해보세요^^

이외에도 반려견과의 인연과 떡 삼 남매의 탄생 과정을 그려낸 에피소드도 있어서 그녀가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리치언니의 건강하고 단단한 삶의 태도를 들여다보고, 나의 삶에도 진정한 여유와 플렉스를 찾고 싶으신 분들! 박세리 에세이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 꼭 한 번 만나보세요.

그나저나 세리님은 이렇게 글도 잘 쓰시다니... 운동도 잘 하고 영어도 잘 하시는데 반칙입니다^^ 박세리님의 리치한 인생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어보고 진솔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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