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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3 - 넋 들이는 집 ㅣ 미스터리 환상동화 시리즈 3
김재성 지음, 이새벽 그림 / 파랑새 / 2021년 7월
평점 :

초등학생 딸이 미스터리 추리 동화를 즐겨 읽는 편이에요. 그런데 아이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등장하는 책이라니 이건 꼭 우리 딸 아이를 위한 책 같더라고요.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시리즈인데요, 어쩌다보니 3권부터 읽게 되었어요. 아이가 읽어 보고는 1권부터 읽고 싶다고 해서 조만간 시리즈 전 권을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표지는 컬러가 상큼하고 고양이도 귀여운데 부제가 '넋 들이는 집'이라니 으스스한 느낌이 공존합니다. 조금 무서운 책인가 했는데 내지의 일러스트 또한 정말 귀여웠어요.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의 주인공은 '전설의' 탐정인데요, 유명한 전설의 탐정이 아니라 성이 전씨에 이름에 설의더라고요. 소소하지만 유머스러운 설정이 재미있었어요.
셜록 홈스같은 외투를 입고 삼 대째 고양이 탐정업을 하고 있는 전설의 탐정. 그가 파트너 김산과 함께 제주 이곳저곳을 누비며 고양이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실제 제주도의 지명이나 낯선 제주 방언이 등장하기도 해서 무척 실감나면서도 이색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제주도의 독특한 풍습인 '심방'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미스터리 탐정 소설은 추리력과 논리력을 키워주는 장점이 있어서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좋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탐정, 추리 소설은 일본이나 해외 작품들이 강자로 자리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은 추리 소설의 날카로움이나 흥미로운 텐션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한국적인 감성을 놓치지 않고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아이가 빨리 읽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