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박자박 걸어요 - 내 삶에서 챙겨야 할 소중한 것들을 위해
김홍신 지음 / 해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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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저는 왠지 봄이면 꼭 소소한 에세이며 소설을 읽고 싶더라고요. 오늘은 봄바람 타고 제게 온 에세이 한 권 소개해드립니다.


꽃이 여기저기 피어나기 시작하는 봄을 표현한 듯한 일러스트를 표지에 담아, 더욱 이 계절에 어울리는 책입니다. 김홍신 님의<자박자박 걸어요>. 제목도 참 예쁘지요.

장편소설 인간소설로 밀리언셀러 소설가였고, 국회의원으로도 이름을 널리알린 분입니다. 김홍신 님의 에세이인데요, 저는 사실 이 분을 잘 알지 못해요. 그래서 오히려 아무런 편견없이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작가의 타이틀이나 배경을 깊게 생각하다보면 글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저 작가의 소소한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어 더 좋았던 같네요.


어떤 편견에 사로잡힌 글이거나 이래라 저래라 하는 충고의 글이 아니어서 참 편하게 읽었던 책입니다. 나보다 인생을 더 오래 살아오신 분과 차 한잔 나누며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가끔 나이가 지긋한 분들의 글을 읽다보면 어떤 고집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김홍신 작가님의 글을 읽어보니 여전히 나를 돌아볼 줄 아시고, 겸손하며, 유연한 삶의 태도를 가지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나도 저런 삶의 태도를 배워야 겠다, 나도 저렇게 나이들어가야 겠다 생각하기도 했네요. 따뜻한 햇살이 있는 창가에서 책 한 권 읽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소소하고 따스함이 있는 에세이 한 편 만나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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