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7
이미례 지음, 차상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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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씨앤톡의 모두의 동화, <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입니다. 이미례 작가님의 창작동화집으로 총 5편의 단편동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는 책에 수록된 마지막 이야기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단편동화는 장편동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죠? 짤막짤막한 이야기로 함축적이고 전후사정이 생략된 경우도 있어 많은 부분이 독자의 상상력에 맡겨집니다. 한 권의 책 안에서 다양한 배경과 캐릭터를 만나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잠자리 동화로도 활용하기 좋아서 즐겨읽는답니다.



<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는 동심을 잘 녹여낸 파스텔톤의 일러스트가 동화와 잘 어우러져 읽는 맛을 살려주는 책입니다.

글을 쓴 이미례 작가님은 처음 만났는데, '쪼쪼그만 녀석들'을 읽으면서는 아이들 마음을 어쩌면 그렇게 잘 아실까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아이가 엄마가 하자고 하는 건 뭐든 싫다고 말하는 게 요즘 내 취미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공감이 많이 되더라고요.

파마를 마는 동그란 기구를 분홍색 개뼈다귀 같다거나 동네 미용실 이름이 '우리 헤어지지 말자' 인 이유가 나오는 대목에서는 아이랑 저랑 한참을 깔깔 웃었답니다. 재치가 돋보이고 글맛도 제대로인 동화였어요.



우리 아이는 '노랑 비누 이야기'가 그림도 예쁘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책장만 넘겨도 어딘가 향기로운 비누냄새가 풍기는 것 같은 착각을 줄 정도로 오감을 자극하는 이야기였어요.

예쁘고 향기로운 노랑 비누를 영이가 더럽고 구석진 화장실에 두고 오는 장면에서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노란 고양이 친구를 만나 참 다행이라고 했어요.

향기롭고 예쁜 노랑 비누가 꼭 필요한 곳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게 해 준 영이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한 것 같더라고요. 가장 아끼는 비누를 이웃을 위한 좋은 일에 쓰게 한 영이의 마음이 참 예뻤어요.



요즘 딸 아이가 겨울방학이라 책을 참 많이 읽는데 오늘 하루를 예쁘게 마무리해준 동화였습니다. <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는 짤막짤막하고 쉽게 쓰여진 단편동화라 초등 저학년 친구들부터 누구나 잘 읽을 수 있을 거에요.

동심을 담아낸 따뜻한 동화 5편을 만나보세요. 추운 계절 따뜻한 난로같았던 책, <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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