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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튀어나와요! 움직여요! ㅣ 미니 깜찍 팝업북
와라베 키미카 그림 / 대교출판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아마 누구나 이 책을 본다면 반할 것이다.
그 앙증맞은 크기에 한 번, 그리고 앙증맞은 사이즈에 비해 정교하고 화려한 팝업에 또 한 번!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가지게 하기 위해 재미난 책들을 곧잘 구입하곤 한다.
그래서 집에 가지고 있는 팝업북도 한글판 뿐 아니라 영어판도 제법 될 정도다.
물론 360도로 펼쳐지는 책들도 몇권이나 되는 팝업광이라고나 할까?
헌데 이렇게 깜찍하고 선명한, 그러면서도 부담없이 아이 손에 쥐어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리고 주제가 음식이다보니 다른 것 보다 아이들이 더 관심을 보인다.
사실 다른 종류의 팝업들은 아이들이 만지다 망가지지는 않을까 걱정스런 눈빛으로 아이들이 책을 보는 것을 지켜봐야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음식이기도 하고 크기가 작다보니 큰 것보다 오히려 튼튼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펼쳐지고 움직이는 영역이 좁으니 팝업의 장점과 일반 보드북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세살박이 셋째가 병원 가는 길에 책을 받게 되었는데
병원 가는 차 안에서부터 지금까지도 항상 손에 쥐고 있고,
생각 날 때마다 펼쳤다 접었다하며 좋아한다.
아마도 제 손에 딱 맞는 크기여서이리라 생각된다.
요만한 아이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애플*의 팝업은 조금 허술하기도 하고 그림이 사랑스럽지 못하기도 하지만
이 책은 그림도 어찌나 귀여운지...
다만 책의 원작자가 일본인이다보니 소개되는 음식이나 모습이 일본의 느낌이 많이 나는 것이 흠이라면 흠.
그렇지만 지금은 어디를 가나 접하게 되는 다국적 음식문화 때문에 그리 심한 거부감은 없다.
그리고 특히 요맘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케이크가 있어서 더욱 아이들을 매료시키는 듯하다.
케이크의 경우는 맨 위의 촛불을 위로 당길 수 있어서 아이가 더 좋아한다.
아기들에게 첫 팝업북으로, 아이들이 맘껏 가지고 놀 수 있는 책으로, 첫 사물인지의 책으로 적극 추천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