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키피아 (양장, 한정판)
아이작 뉴턴 지음, 박병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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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관심을 가지는 누구라도 꼭 알고 싶은 고전. 프란키피아로부터 고전과학은 시작되었고, 또 그로부터 과학의 발전은 이루어졌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프란키피아의 한국어판 출간에 기뻐하지 않을 수 없으며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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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포티큘러 북
댄 카이넨 외 지음, 장정문 옮김 / 소우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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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키우면서 늘어나는 것은 책과 책장 뿐인 것 같다.

특히나 아이들이 어려서 다양한 형태의 책들을 접하며 책은 공부가 아니라 놀이이며, 책과 노는 것이 가장 즐겁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해서 미니북을 장난감처럼 쌓고, 가르고 모으며 놀았고, 이후에는 하드보드로 된 플랩북으로 하나하나 새롭게 등장하는 사물이나 장면들에 신기해하며 책을 즐기게 했다.

그런 이후에는 하드보드이지만 조금 더 얇아진 팝업북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내용을 살펴보며 장면속에 빠져들기를 바랬다.

그렇게 플랩북과 팝업북의 대가들의 책은 시리즈별로 거의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달리 표현된 책들을 사랑한다.

이제는 막내가 초등학생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이들도 엄마인 나도 신기한 책들은 그냥 지나치질 않는다.

처음 이 책의 소개를 보고 꼭 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비록 적령기의 아이들이 없더라도 그 시리즈를 소장하고 말리라는 욕심을 앞세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과학 실험시간에 하게 되는 편광현상을 이용한 움직이는 그림을 만드는 활동을 아마 한번쯤은 하게 될 것이다.

그 원리를 아주 섬세하고 세밀하게 한 작업 즉 더 정교한 홀로그램 작업을 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 시리즈의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살펴 보았다.

사진 작업을 한 작가 댄 카이넨은 홀로그램 전문가들과 함께 좀 더 생동감 있는 동물들을 표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와 실험으로 섬세한 모션 뷰어를 만들어내었으며 그것으로 특허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모두 여섯권의 이 시리즈를 작업했고, 그 제목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정글이나 공룡, 야생등 모두가 아주 활동적인 모습들을 담을 수 있는 것들이라 무척이나 기대하게 되는 것들이다.


사진 찍는 기술이 뛰어나다면 딱 이 책의 핵심들을 잘 드러내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그것이 여의치 않음이 안타까운 그런 책이다.

다양한 책들을 접했지만 아주 어린 아이에게도 책이 파손 될 부담 없이 보여주고, 스스로 책장을 넘기며 동물들의 움직임을 속도를 조절해가며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책.

게다가 각각의 동물들의 움직임이 어색하지 않도록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저자에게 고맙다는 생각마저 들게하는 동영상과 같은 장면들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보면서 어리면 어릴수록 이 책을 본다면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물론 그 움직임에 매려된 다음으로는 각 동물들에 관한 전문적이고 명쾌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내용에도 만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학명을 비롯하여 가장 대표적인 특징을 짧게 설명하고 그 후 흔히 그 동물하면 떠오르는 특정 사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 깊이 있는 지식을 담아서 글을 적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기해서 한 번 더 보게 되는 흥미로운 책을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다.

나머지 다섯권의 시리즈책들도 꼭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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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니언 정말 노아 홍수 때 생겼을까? FIELD TRIP SERIES 1
양승훈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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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니언이라고 하면 열기구와 함께 웅장한 풍광을 자랑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지라고 생각을 하는 1인이다.
그렇기에 사실 이 책을 받아들고는 고민스럽지 않았다 하면 거짓일 것이다.
제목만으로는 무신론자 혹은 크리스찬들의 창조론에 반박하는 어떤 저자의 아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만을 바탕으로 서술되었을 법하다. 책날개를 펼쳐서 저자의 약력을 읽음과 동시에 과연 이 책은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인가 하는 호기심과 함께 나와 같은 그나마 종교라면 불교에 더 가깝다고 느끼고, 절에 가는 것은 거부감을 느끼지 않지만 교회라면 왠지 꺼려지는 경우라면 책을 넘기기에 살짝 망설여질 것이다.

하지만 목차를 읽어내려가면서 비록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재임하고 있지만 잘못된 오류는 바로 잡아야겠다는 학자로서의 접근이 기대가 되기도 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진실은 진실로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과학적인 근거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까지 억지로 끼워 맞춰 눈가리고 우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랜드 캐니언이 노아의 홍수 때 수일만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은 과학적으로 설명 되어지지 않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탐사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밟혀진 내용들을 책 속에 담고 있다.
그리고 과학적인 근거들도 자세히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물론 부록에는 더 상세하게 그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사실 그랜드 캐니언의 붉은 협곡들과 장관들은 수도 없이 보았지만 그것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대홍수때 그것도 수일만에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 역시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누구나 자신이 속한 어떤 것을 깊이 믿다보면 객관적인 판단이 흐려지기도 할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참 쉽게 진실을 가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곳을 직접 보지 못한 나로서는 그곳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든 상관없이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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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가 말을 하다 1 : 신과 인간의 공존 그리스로마신화가 말을 하다 1
박찬영 지음 / 리베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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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그리스로마신화 관련 자료를 접하게 된다.

이렇듯 우리가 그리스로마신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그 그리스로마신화의 발상지인 서양에서는 얼마나 넓은 분야에서 신화가 유력을 발휘할 것인가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북유럽신화와는 달리 그리스로마 신화는 인류가 사랑하는 문화와 문명 모든 것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익히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명화들은 대부분 그리스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그려진 것들이며, 직접 신화속 장면 장면들의 화가의 느낌을 보태어 표현하고 있기도 하고, 또 그것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자신의 작품에 해당 내용을 녹여낸 것들도 부지기수다.

비단 미술품과 예술품에 그 영향은 국한 된 것이 아니다.

문학 작품 속에서도, 인문학 속에서도, 철학 속에서도 그리스로마 신화의 영향력은 그 내용에 정통하지 않은 내가 보더라도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렇듯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생활 속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저자 박찬영은 또 어떤 시각으로 풀어나가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기게 된다.

 

그렇다. 그 역시 그리스로마 신화를 잘 모르는 이들도 한번쯤은 보았을 것 같은 명화들을 통해 그 내용을 이야기 하고 싶어 한다.

기존의 명화를 통한 신화를 이야기 한 책들이 대부분 작품 하나와 그와 관련된 그림을 옆에두고 그것에 관한 그리스로마신화속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태로 책의 페이지를 넘겨가게 했다면, 이 책의 저자는 직접 독자가 각각의 명화 속에 나타난 등장인물들의 상황에 맞는 말풍선을 통해 단박에 그 그림의 탄생을 추측하게 한다.

이렇게 편집된 책이기에 학습만화나 짧은 글에만 익숙한 어린 독자들에게도 조금 더 수준있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명화 속에서 놓칠 수 있는 신화속 이야기들을 세세히 따져 기술하고 있어서 좀 더 자세한 그리스로마 신화와의 만남이 가능하게 해 주고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관련된 도서는 어떤 것이든 반드시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끔은 난이도가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 내용의 높은 난이도와는 별개로 읽는 이를 쉽게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 그런 면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1권에 이어 2권도 술술 읽힐 것을 기대하며 2권과의 조우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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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 컬러링 : 나이트뷰 불꽃 스크래치 컬러링
Sayu 편집부 지음 / 사유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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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는 언제나 설렌다.

아마도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부터 허리가 굽어 바깥 나들이가 어려운 노인에 이르기까지 불꽃이 하늘을 수 놓는 모습을 보며 감탄하지 않는 이는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렇듯 밤하늘의 불꽃은 너무도 환상적이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을 만나보고는 감히 아까워 손을 댈 수 없었다.

혹시라도 내가 멋진 그림을 망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완성된 작품의 모습이 맨 뒷페이지에 펼쳐져 있었으며 그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경이롭다.

지금 보여주는 사진에는 없지만 이 책에는 총 여덟장면의 나이트 뷰가 실려 있다

앞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파리를 상징할 수 있는 것들을 비롯하여 두바이의 마천루,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런던의 야경과 모스코바의 크램린궁전, 중국 상하이의 야경과 불꽃들, 그리고 스페인과 헝가리의 멋진 모습까지.


이런 멋진 모습들을 내가 직접 따라 그리면서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격하게 감동적이다.

하지만 단순히 따라 그린다는 표현으로는 작업이 다소 어렵다는 것을 직접 해 보면서 느끼게 된다.

분명히 각각의 페이지마다 회색 선으로 따라 스크래치해내어야 할 부분이 표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굵기라든가 따라 스크래치 해야 하는 방향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욱 신중하게 작업을 해야 함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매 순간 혹시나 손이 잘못 움직여 방향이 틀어지기라도 한다면 작품이 망쳐지는 것은 아닐까 고민스럽기까지 하다.

그래서 한 장을 완성하는데도 아주 신중해지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물론 완성하고 나면 무척이나 뿌듯할 것이다.


 

영국의 야경을 작업해 보려고 한다.

강변의 모습과 관람차의 모습이 도시적이며 어딘지 모르게 불꽃놀이와 어우러져 무척이나 멋져 보인다.

처음 책을 받아들면 이처럼 회색 선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는 페이지를 만나게 된다.

 

 

과감하게 한줄 한줄 따라하면 이처럼 금빛의 불꽃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밤하늘의 검은 모습과 대조를 이루는 형광의 불꽃들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그렇지만 이 세발의 불꽃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각기의 표현기법이 달라서 하면서도 손을 부들부들 떨며 선을 하나 하나 그어나가게 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수한 손끝의 놀림으로 하나씩 완성해나가는 맛이 일품이기도 하다.

 

그렇게 거의 밤하늘에 맞닿은 장면들을 스크래치하고 나면 정말 멋진 야경이 펼쳐진다.

이 책에는 스크래치 할 수 있는 도구가 함께 동봉되어 있다.

하지만 직접 스크래치를 하다보면 그 굵기가 다른 도구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 알아보니 전문 스크래치용 도구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는 좀 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조금은 더 높은 완성도로 작품들을 완성하고 싶다.

어느 새 내가 한 스크래치 페이지를 작품이라고 말하는 나를 보며 이 책의 페이지 페이지가 독자를 참 뿌듯하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을 액자에라도 넣어 놓는다면 정말 작품의 가치가 높아질 듯하다.

다음번엔 어떤 도시의 야경을 완성해볼까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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