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버럭 무지와 고드름 아이스크림 카카오프렌즈 마음 그림책 3
안영은 지음, 조은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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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그림책]
🍦 버럭버럭 무지와 고드름 아이스크림
#안영은 글 #조은아 그림 #웅진주니어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모였어요.
귀염뽀짝 친구들이 맑고 상쾌한 가을날, 숲에 놀러왔어요.
요즘 나무들이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더라구요. 좋은 사람들과 가을 나들이하기 딱 좋죠!!

튜브는 무지를 생각하며 노란 나뭇잎을
네오는 어피치를 닮은 분홍 돌멩이를
프로도는 친구들이랑 함께 먹을 산딸기를 한가득 땄어요.
숲속에서 보물을 찾는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은 즐겁게 놀면서도 친구들을 떠올립니다. 사랑스러운 친구들이죠:)

그런데 함께 찍은 사진을 볼까요?
어째 불안불안합니다.
마음이 상한 어피치를 시작으로 친구들간에 균열이 생겨요.
서로를 향한 마음이 뾰족해질수록, 거칠어질수록
예쁘고 아름다웠던 가을 날씨는 매섭게 변해버려요.

마음이 뾰죡해지고 단단하게 닫힐수록 날씨도 매섭게 변해버리고요. 사이좋았던 친구들은 각각 혼자가 되고맙니다.
혼자가 된 무지는 친구들과 함께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고요.
차가웠던 마음이 순식간에 녹아버리면서 매섭게 변해버린 날씨도 따스하게 변하고요. 뾰족했던 고드름도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합니다.

찬바람쌩쌩 뾰족뾰족 날카로운 고드름이 가득한 추운 날씨엔 몸도 마음도 차갑게 닫히는데요. 무지를 비롯한 친구들의 마음이 부드럽게 변할수록 마음도 말랑말랑해져요. 당연히 친구들의 입에서도 부드럽고 배려가 담긴 예쁜 말들이 나오겠죠?!

친구들 사이에 마음에 틈이 생겼을때 친구들은 말로 서로를 원망하면서 뾰족해지기 시작해요. 이 그림책은 화가 났을 때 스스로 화를 다스리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슬 보여줍니다. 숲이 얼어붙었다가 녹는 과정은 아이들의 마음 속 감정변화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다스리는 방법을 쉽고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그림책! 카카오프렌즈 마음 그림책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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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씨름 고수의 비밀 읽기 친구 꼬북
신채연 지음, 윤태규 그림 / 한빛에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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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씨름 고수의 비밀
#팔씨름고수의비밀 #신채연글 #윤태규그림 #한빛에듀 #꼬북대장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지!"
2학년 2반 팔씨름 빅 매치가 열렸습니다.
헤비급 주현태와 라이트급 신동훈의 팔씨름 대회
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할까요?

흰 우유에 삼촌이 준 초코가루를 타서 만든 초코우유!
초코가루 봉지에 그려진 갈기가 덥수룩한 사자 그림을 보자 주먹에 불끈 힘이 들어가고요. 그렇게 동훈이는 주현태를 이기고 다른반 친구들도 거뜬히 이기면서 팔씨름 고수가 됩니다.

이때부터 초코가루는 동훈이만의 경건한 의식이자 특급 비밀이 됩니다.
팔씨름에서의 우승은 순수하게 동훈이의 실력으로 이겼겠지만 어느순간 동훈이만의 징크스가 생겨버렸어요. 초코가루여서 팔씨름을 거뜬하게 이기고 초코가루가 아니면 질것 같은 느낌말이죠.

저의 어린시절을 떠올려보면요.
저도 시험을 앞두고 저만의 의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특정한 연필을 쓰고 시험을 잘봤으면 그 연필이 행운의 상징처럼 되거나, 공부하는 나름의 순서가 나만의 경건한 의식이 되는것이죠.

올해 저희반 아이들과도 팔씨름 대결을 펼쳤는데요.
그 후 한동안 아이들사이에서 팔씨름 붐이 일어났습니다.
1학년 아이들에게도 그들만의 징크스가 있을까요?
2학기 팔씨름 대회를 열면서 아이들과 #팔씨름고수의비밀을 함께 나누고 동훈이의 모습에 공감하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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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안타까운 동물 자랑 대회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시모마 아야에 외 그림, 이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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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안타까운 동물 자랑대회

안타까운 동물 자랑대회가 열렸습니다.
지구에 사는 생물은 모두 몇 종류나 될까요?
발견된 생물만 약 400종, 발견하지 못한 생물까지 포함하면 수억종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지구에 사는 생물을 세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분류기준이 독특합니다.
✔️ 안타까운 몸
✔️ 안타까운 삶
✔️ 안타까운 능력
이렇게 말이죠.

'진화'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좋을 것만 같은데요. 이 책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세상에 안타까운 생물이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진화때문이거든요.
99.9퍼센트로 사라진 생물들! 기껏 힘들게 진화했는데 동물들이 멸종한 이유들이 재미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와중에 생존해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대단하죠?!

2장에서는 안타까운 몸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생물들이 소개되는데요.
p27. 하마의 피부는 갓난아기보다도 민감하고 연약하다고 하고요.
p35. 하얀색 털을 가진 북극곰의 피부는 검은색이라고 하네요.
알면알수록 놀라운 동물들의 세계가 놀랍도록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생물들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
자칭 타칭 동물 박사님들!이 너무나도 좋아하고 즐겨읽을 수 있는 어린이책인데요.

온갖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동물들을 이야기를 만나면서 아이들의 지적호기심 뿐만아니라 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제격이네요.

앞으로 안타까운 동물 자랑대회 뿐만 아니라
온갖 사연을 가진 동물 자랑대회 시리즈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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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과 사마 - 제1회 이지북 고학년 장르문학상 본심작 책 읽는 샤미 56
정승진 지음, 김완진 그림 / 이지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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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과 사마 / 끝까지 널 찾을 거야
#아말과사마 #정승진글 #김완진그림 #이지북
#난민 #사회적약자 #편견 #선입견 #극복

전쟁
집에 폭탄이 떨어지고 엄마, 아빠를 잃었다.
이제 사마에게 남은 가족은 엄마와 아빠가 목숨을 걸고 지켜 낸 고양이 아말 뿐

하루아침에 부모를 모두 잃고 먼 나라로 떠나게 된 사마의 상황은 감히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절망적입니다. 사마는 마지막 남은 가족 아말만큼은 꼭 지키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검역때문에 잠시 떨어져있게 된 고양이 아말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아말을 구하기 위해 난민 캠프 탈출을 시도하는 사마.
절망적 상황이 연속됨에도 불구하고 난민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이 사마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요. 똑같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친구들이 있기에 사마가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지않나 싶습니다.

사마의 시점에서 서술된 이야기가 끝나면 아말의 시점으로 교차하여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아말 역시 사마와 다시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자신을 경계하고 내쫓으려는 무리에 맞서는 아말! 물어뜯기고 목숨이 위태한 상황에서도 오직 사마를 다시 만나고자 광장을 떠나지 않는 아말의 모습! 작은 희망의 끈이라도 간절히 붙잡고 서로를 향해 가는 모습에서 간절하게 응원하게 만드는데요.

난민에서부터 출발한 #아말과사마는 출신, 성별, 종 구분없이 서로를 애틋하게 챙기고 보듬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나의 아픔으로 친구의 아픔을 감싸안아주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특히나 인상적이고 오래도록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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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바라박박 웅진 모두의 그림책 75
윤지혜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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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바라박박
#바라바라박박 #윤지혜그림책 #웅진주니어
#바람 #소망 #성장 @woongjin_junior

작가 소개글에 담긴 작가님의 마음이 그림책 만큼이나 다정합니다.
'작은 것도 소중히 바라보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동글동글 조롱박 바가지에 담긴 바람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

초록초록 여린 새싹이 단단한 조롱박이 되기까지
그 여정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에 놀라고요. 동시에 자녀를 단단하게 키우고픈 엄마의 마음이 자꾸만 겹쳐집니다.

소나기가 쏟아져도 슬퍼하지 않구요.
거센 바람이 몰아쳐도 맞잡은 손을 놓지 않아요.
눈바람에 상처가 얼룩이 되어 이겨냈다는 영광스런 흔적이 남기도 합니다.

견디고 이겨내며 꿋꿋하게 버텨낸 끝에
하나가 둘이 되고 황금빛 씨앗을 쏟아내며
집안 곳곳 여기저리 자리하는 조롱박 가족

그림책을 읽어나가면서
조롱박처럼 단단하게 씩씩한 아이로 자라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도 살포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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