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완벽한 방법 나무자람새 그림책 33
가브리엘라 발린 지음,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김여진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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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완벽한 방법
#나무말미 @namumalmi_publisher
#가브리엘라발린_글
#안나아파리시오카탈라그림
#김여진옮김

제목부터 속이 부글부글 거리는 느낌?
읽으면서 공감되는 장면에 고개가 끄덕여지고
선생님의 얼굴이 점점 빨개지는 부분에서 화가 났을 때 제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하면서 재미나게 읽었던 그림책
#선생님을화나게하는완벽한방법

우리반 아이들에게 읽어줄까, 말까를 여러 번 고민했던 그림책이었는데요. 이런 제 속마음도 이야기해주면서 1학년 아이들과 재미나게 나누었습니다.

1️⃣ 표지와 제목만 보고 내 생각 표현하기
💡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완벽한 방법을 육각보드에 적고 칠판에 붙여보도록 했습니다.
✔️ 선생님 말 안듣기
✔️ 짜증내기
✔️ 친구와 싸우기
✔️ 선생님 말씀하실 때 같이 얘기하기
✔️ 시끄럽게 떠들기
✔️ 학교탈출
✔️ 반대로 행동하기
😆 😆 😆 😆 😆 😆 😆 😆 😆 😆
하면 안되는 행동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요??!!

2️⃣ 육각보드 내용 아이들과 나누기
3️⃣ 신나게 그림책 읽고 나누기
제바알 그만하라고!!!!!!!!
제 모습도 아이들 시선에서는 저렇게 보일까요?

4️⃣ 선생님을 진정시키는 방법 육각보드에 쓰고 붙이기
💡 선생님을 완벽하게 화나게했으니 이제는 진정시키는 방법도 알아야겠죠?
✔️ 말 잘듣기
✔️ 한 명씩 말하기
✔️ 반대로 행동하지 않기
✔️ 싸우지 않기
✔️ 선생님이 하지말라고하면 하지않기
✔️ 선생님 안아주기
1학년 아이들다운 생각 귀엽죠?

선생님의 화가난 모습을 얼굴이 점점 빨개지는 모습으로 표현한 것도 재미있고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부분도 의미있었습니다.

다른 학년 형님들의 반응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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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의 정체 창비아동문고 343
전수경 지음, 김규아 그림 / 창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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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한국출판문화상 수상 작가인 전수경 작가님의 신작 8편의 단편동화를 만났습니다.

나의 초등학교 어린시절이 새록새록 생각났구요.
지금 함께 생활하는 우리반 친구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몽글몽글 떠올랐어요. 서로 다른 매력이 통통 튀는 아이들! 그들의 다채로운 모습이 8편의 동화에 엉뚱하고도 유쾌하게,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이 아기자기하여 엮어있어 읽는동안 제 마음에도 다양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8편의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문장, 이야기 일부를 소개하려 합니다.
무회전 킥 ⚽️
간절하게 무회전 킥을 차고 싶은 유진이.
학교보완관 아저씨에게 들키면 곤란한 상황이기에 급히 학교 운동장을 빠져나온 아이들. 한 번만 더 차고 싶은 간절함에 친구들에게 무리한 부탁을 하지만 친구들이 건넌 한 마디
"딱 한 번이지?"
"무회전 킥 아니어도 바로 나오는거다 ."
친구들의 말 한마디에 유진이 뿐만 아니라 제 심장도 두근두근 뛰었다는 사실!!!

🌈 허수의 정체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누군가에겐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
표선 마을에서는 친구들을 부모님의 직업에 따라, 사는 아파트 단지에 따라 나누는데요. 그렇기에 일률적으로 명명했던 자신들은 무채색으로, 정해놓은 틀에 맞지않고 통통 튀었던 허수는 유채색으로 보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두번째 이야기였습니다.

💕 하나, 둘, 셋
세번째 이야기는 순수하고도 아직은 미성숙한 어린이들이 우정과 그들만의 풋풋한 사랑 사이를 고민하고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아이들답게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이 참으로 예쁘게 담겨있습니다.

p65.
하나, 둘, 셋.
3초가 아니라 3년이었다.
달걀이 머랭으로 바뀌듯 우정이 사랑으로 마술처럼 변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소개한 단편동화 외에도 어린이들의 세계가 다채롭게 담겨있고요.
때론 엉뚱한 모습이, 때론 엉뚱하고 뭉클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8편의 단편동화! 단언코 놓칠만한 이야기가 없고요. 단숨에 읽어내려가지만 또 다양한 감정 속에 우리의 어린 시절과 지금의 어린이들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 동화 <허수의 정체>
중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살포시 건네보고 싶네요.

도서는 출판사에서 서평단자격으로 제공받았습니다 .

#허수의정체 #전수경 #전수경작가 # 어린이책추천 #어린이책 #창비 @changbi_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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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그림자 가게 5 - 검은 짐승과 마지막 대결, 완결 달빛 그림자 가게 5
김우수.정은경 지음, 박현주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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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그림자 가게 5. 검은 짐승과 마지막 대결
#길벗스쿨 @gilbutschool

달빛 그림자 가게는 5권을 마지막으로 시리즈가 완간 되었습니다. 5권을 먼저 만났지만 이야기를 이해하고 몰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요.
오히려 1권부터 다시 시작하며 재오와 재이 이야기의 시작이 궁금해졌어요. 이게 바로 시리즈 동화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 시작을 함께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기다리게 되구요. 마지막 시리즈를 먼저 만났다면 끝이 정해져있기에 안심하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정주행 할 수 있지요.

오빠 껌딱지였던 재이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어요.
재이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던 재오는 친구들 그리고 홍, 청, 록과 함께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가며 드디어 재이를 만나는데 성공합니다.

빛의 구슬을 삼키고 마을을 암흑으로 뒤덮은 암랑
암랑을 어둠의 왕으로 만든건 확실하지 않은 암랑에 대한 예언을 맹신하던 자신들과 빛의 세계 사람들이지 않았을까 싶은 빛의 수호자.

재오와 세희 그리고 친구들
빛의 수호자 홍, 청, 록의 활약
손에 땀을 쥐면서도 이들을 응원하면서 읽어내려간 대장정 마지막 이야기. 그러면서도 암랑이 왜 어둠의 왕이 되려했는지 의문을 풀고싶은 갈망!

이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함께하면서
이들의 이야기 시작을 다시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2학년 어린이도 단숨에 읽어내려간 #달빛그림자가게
다시 처음부터 정주행합니다.

#달빛그림자가게 #달빛그림자가게5 #검은짐승과마지막대결 #시리즈동화 #판타지동화
#김우수정은경글 #박현주그림 #길벗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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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달리기 클럽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임지형 지음, 이주미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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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하하 달리기 클럽
#푸하하달리기클럽 #임지형글 #이주미그림 #우리학교
@woorischool_kids

신나게! 힘차게 달리는 사람들 그리고 제목
푸하하 신나게 웃음이 가득한 동아리, 동호회 이름인가?
에서 시작한 #푸하하달리기클럽

하지만 키 작고 소심한 재민이의 고민과 걱정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어느 반에나 있어요. 힘이 세고 힘으로 약한 친구를 무시하거나 불편하게 하는 친구들!
태우가 그래요.
재민이를 무시하고 놀리면서 탕후루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재민이를 힘들게 하는 친구랍니다.

할머니와 이모의 보살핌 속에 살고 있는 재민이
유독 작은 키로 늘 주눅들어있고 친구도 없지요.
그런데 같은 반 친구의 표적이 되어 괴롭힘을 당하니 매일이 고되고 힘들어요.

그런데 같은 건물 세들어사는 짝짝이 형님의 말이 자꾸만 맴돌구요. 어느샌가 재민이가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어요.

"도망치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야"

재민이는 짝짝이 형님과 함께 달리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자기 마음을 밖으로 꺼내기 시작하고요. 어느샌가모르게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어요.

재민이의 고단했던 학교생활에 하나씩 희망과 빛으로 채워지고요. 그렇게 재민이는 몸도 마음도 조금씩 천천히 자라납니다.

친구로 인해 마음이 힘들고 괴로운 누군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부딪치며 성장하는 누군가.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동화
그들에게 작은 희망과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작은 어깨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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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스콜라 창작 그림책 7
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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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윤여림글 #안녕달그림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kids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엄마의 시선으로 오롯이 읽고 느낀 그림책
저는 #우리는언제나다시만나 제목부터 참 좋더라구요.

처음 어린이집에 보냈을 때
어쩌면 아이보다 더 불안하고 초조해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구요. 아이가 적응하는 딱 그 속도! 어쩌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늦었을수도 있구요. 엄마로서 저 역시 아이와 떨어져있는데 아이와 함께 적응해나간 것 같아요.
아이가 대견한만큼 불안함을 조금씩 떨쳐내려 노력한 그때 그당시 제 자신에게도 칭찬을 건네고 싶었습니다.

"내가 안 보는 동안 혹시라도 네가 어떻게 될까 봐 겁이 났거든. "

어쩜이리 걱정 많은 초보 엄마의 마음을 찰떡같이 표현했을까요?? 딱 제가 그랬거든요.

아이도 엄마도 성장하면서 알아가요.
엄마가 당장 보이지 않아도 금방 너에게 돌아온다는것을.
언제나 다시 만난다는 것을요.

저 역시 아이와 처음으로 떨어졌던 날
유치원 졸업캠프로 유치원에서 하룻밤을 자게 된 그날
마음이 참으로 허전하고 아이가 잘 자는지 궁금하고
마음이 이상하더라구요.

하지만 곧 다시 반갑게 만난다는 것을 알아요.
저 역시 경험했기 때문에 이 장면은 볼때마다 뭉클하고 울컥하곤 해요.

앞으로 아이는 엄마가 보고싶어도 꾹 참고 세상을 배워나갈테구요. 그런 아이에게는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부모가 있어요.

장면마다 어쩜이리 엄마의 마음을 세심하게 잘 담아냈을까요.
볼때마다 좋고 읽을때마다 더 좋고
혼자읽으면 뭉클하고 아이랑 함께 읽어도 참 좋아요.

도서는 출판사에서 서평단자격으로 제공받았습니다.
그리고 거실과 교실에서 내 아이, 그리고 우리반 아이들과도
뜻깊게 읽고 나누었습니다.

#우리는언제나다시만나 #윤여림글 #안녕달그림 #위즈덤하우스 #엄마 #가족 #가족그림책 #엄마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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