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마을 아이 책 읽는 샤미 57
김정민 지음, 토티 그림 / 이지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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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마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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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book20

해바라기 마을에 사는 별리
그림자가 없는 승훈이
울음을 참으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승민이
반지하 방에서 온종일 혼자 있는 나린이

해바라기 마을 이야기를 만나면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운 무언가가 울컥하더니 끊임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해바라기 마을에 뭉게뭉게 피어나는 슬프고도 안타까운 이야기, 말이 안되지만 일어나고 있고 그 속에서 따뜻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희망의 싹을 틔웁니다.

해바라기 마을에 귀신이 있다는 소문이 돌아요.
갑자기 쇼핑백 봉투가 찢어지고요.
물이 뚝뚝 떨어지고요.
가로등이 깜박깜박거리고 누가 민것처럼 멀쩡하게 가던 오토바이가 넘어집니다.
정말 귀신이 벌인 일일까요?

별리는 그림자가 없는 6학년 오빠 승훈이를 만나요.
다른 사람에겐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승훈이가 보이고요. 승훈이와 대화도 가능해요.
어떻게 된 일 일까요?

승훈이의 사연을 듣게 된 별리는 안타깝고도 슬퍼요.
그리고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도 떠올리게 됩니다.
승훈이와 별리의 안타깝고도 가슴아픈 사연을 알게 되니 저역시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에 읽는내내 가슴 깊이 뜨거워지면서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안타깝고도 속상한 사연아래 승훈이도 안심하고 하늘로 이사를 하게 되고요. 별리도 남겨진 이유를 찾아가다가 나린이를 살리고, 부모님께도, 가장 친했던 민지에게도 의미있는 인사를 남겨요.

슬픔으로 가득찼던 해바라기 마을이 가슴아픈 이야기.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작가님이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따스한 희망을 어렴풋이 알게 되고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서로를 돕고 살피는 이야기가 작가님은 손끝에서 시작해 독자들의 마음에 씨앗을 뿌리는 것 같아요.

너무나 슬프지만 다정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게 되어 슬프지만 감사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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