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우물에서 만나#보름우물에서만나 #윤수지음 #바람의아이들<보름 우물에서 만나>는 1801년 천주교 박해 사건인 '신유박해'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동화입니다. 혼란스러운 시기 보름 우물에 버려진 정이가 오직 푸른 비단 댕기 하나만을 가지고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게 그려져서 읽는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시대 천애고아 정이의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두려웠을까요.정이는 폭우가 쏟아지던 날 보름 우물에서 발견되었어요.망나니 딸의 저주에 걸려 한달의 절반인 보름은 물맛이 좋고 또 한달의 절반은 물을 길을 수 없다는 보름 우물 앞에서요. 사람들은 보름 우물에 얽힌 소문을 무서워하지만 정이는 우물이 정답고 다정하게 느껴져요. 자신의 고향처럼 말이죠.정이는 보름우물 앞에서 버려졌기 때문에 아버지, 어머니가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해요. 오직 비단 댕기만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가기 위해 비단 댕기의 끈을 놓치 않는 모습에서 정이의 신분상승을 간절히 바라며 읽었는지도 모릅니다.극적인 출생의 비밀도, 따스한 해피엔딩도 없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묵묵히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는 삶을 살이가는 정이.북촌마님과 홍월, 그리고 정우에게 받았던 보살핌과 사랑을 고이 품고 또다시 부모를 잃고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위해 그 사랑을 귀하게 흘려보냅🏷 마음에 남은 문장들p175정이는 누군가를 의심하는 마음이 얼마나 자신을 작아지게 만드는지 깨달았다.p223정이는 멈춰 버렸던 자신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꼈다. 마님과 홍월, 그리고 잊히지 않는 그들의 사랑은 마음속 깊이 남아 있었다. 그 사랑을 품고 정이는 또 다른 아이의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도서는 바람의아이들에서 서평단자격으로 제공받았습니다.#보름우물에서만나 #윤수지음 #바람의아이들 #역사동화 #천주교박해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