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자전거 여행 2009년 7월 초판이 나왔습니다.제가 첫발령 나던 해에 이렇게 멋진 작품이 나왔네요.저는 불량한 자전거 여행 시리즈를 올해 모두 읽어보았고요.그 시작이 <불량한 자전거 여행4권 세상 끝으로> 였어요.감탄하면서 읽었고요. 읽으면서 함께 울고 웃고 그렇게 저역시 이들의 아름답고 힘들고 땀으로 얼룩진 순례길에 동행했답니다. 그렇게 빠져든 불량한 자전거 여행 시리즈 🚲몇번을 읽고 또 읽어도 그 감동은 여전했고요. 사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좋았습니다.그러던 중 #불량한자전거여행개정판 이 나왔다는 소식에 너무나 반가웠고요. 초등학생인 내 아이와도, 제가 만나는 우리반 아이들과도 꼭 읽고 싶은 인생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이 작품은 작가님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기에 생생하고요. 무너진 가족으로 인해 집을 뛰쳐나간 호진이가 뜨거운 여름 1100키로미터 자전거 여행을 통해 가족,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마주하는 그 모든 과정이 참으로 의미있게 다가왔어요. 저는 이 책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는데요. 읽을 때마다 참 좋고 또 읽을 때마다 보석같은 문장들이 보였습니다.호진이의 뜨거운 여름 1,100킬로 대장정에서 함께 울고 웃고 귀한 땀방울을 흘린 소중한 인연들이고요.석기삼촌이 호진이에게 자전거 여행을 통해 주고 싶었던 메시지가 참으로 와닿았습니다. 이 부분을 읽을때마다 마음에 콕 박히더라고요.땀은 고민을 없애 주고 자전거는 즐겁게 땀을 흘리게 하지.산은 그냥 가만히 있을 뿐이다. 나와 싸우는 거다.내 속에 있는 나, 포기하고 싶은 나와 싸우는 거다.무너진 가족을 되찾기 위해뜨거운 여름 흘렸던 소중한 땀방울과 값진 경험들을 통해가족에게 필요한 그것을 부모님에게도 알게 해주고 싶었던 호진이! 호진이가 준비한 또 다른 불량한 여행은 무너진 가족을 되돌려줄까요?#불량한자전거여행 #불량한자전거여행개정판 #김남중장편소설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