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자전거 여행 창비아동문고 250
김남중 지음, 허태준 그림 / 창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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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자전거 여행
2009년 7월 초판이 나왔습니다.
제가 첫발령 나던 해에 이렇게 멋진 작품이 나왔네요.
저는 불량한 자전거 여행 시리즈를 올해 모두 읽어보았고요.
그 시작이 <불량한 자전거 여행4권 세상 끝으로> 였어요.
감탄하면서 읽었고요. 읽으면서 함께 울고 웃고 그렇게 저역시 이들의 아름답고 힘들고 땀으로 얼룩진 순례길에 동행했답니다.

그렇게 빠져든 불량한 자전거 여행 시리즈 🚲
몇번을 읽고 또 읽어도 그 감동은 여전했고요. 사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좋았습니다.

그러던 중 #불량한자전거여행개정판 이 나왔다는 소식에 너무나 반가웠고요. 초등학생인 내 아이와도, 제가 만나는 우리반 아이들과도 꼭 읽고 싶은 인생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님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기에 생생하고요. 무너진 가족으로 인해 집을 뛰쳐나간 호진이가 뜨거운 여름 1100키로미터 자전거 여행을 통해 가족,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마주하는 그 모든 과정이 참으로 의미있게 다가왔어요.

저는 이 책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는데요.
읽을 때마다 참 좋고 또 읽을 때마다 보석같은 문장들이 보였습니다.

호진이의 뜨거운 여름 1,100킬로 대장정에서 함께 울고 웃고 귀한 땀방울을 흘린 소중한 인연들이고요.

석기삼촌이 호진이에게 자전거 여행을 통해 주고 싶었던 메시지가 참으로 와닿았습니다. 이 부분을 읽을때마다 마음에 콕 박히더라고요.

땀은 고민을 없애 주고 자전거는 즐겁게 땀을 흘리게 하지.

산은 그냥 가만히 있을 뿐이다. 나와 싸우는 거다.
내 속에 있는 나, 포기하고 싶은 나와 싸우는 거다.

무너진 가족을 되찾기 위해
뜨거운 여름 흘렸던 소중한 땀방울과 값진 경험들을 통해
가족에게 필요한 그것을 부모님에게도 알게 해주고 싶었던 호진이! 호진이가 준비한 또 다른 불량한 여행은 무너진 가족을 되돌려줄까요?

#불량한자전거여행 #불량한자전거여행개정판
#김남중장편소설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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