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구르는속도는잔잔한 감동이 촉촉히 젖어드는하늘이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부럽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대견한 마음으로 꽉 채워졌던 동화입니다.하늘이는 다리가 불편해서 휠체어를 타고 다녀요.제자리에 서 있거나 몇 발자국 걷는 건 가능하지만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을 해야하구요.이 모습을 보면 하늘이를 향한 주변의 안타까운 시선또는 도움을 주려는 주변인들이 모습이 절로 떠오르는데요.하늘이는 씩씩하게 자기 할일을 스스로 잘 해내고요.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하늘이 엄마의 모습이 하늘이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영향을 주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동시에 엄마로서 내 태도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었구요. 어느 날 하늘이에게 찾아온 램프의 요정 마람언니하늘이의 소원 하나를 들어준다고 해요.행복한 고민에 빠진 하늘이 어떤 소원을 말하게 될까요?하늘이 엄마의 소원은 "엄마 다리랑 하늘이 다리랑 바꾸게 해 달라고 빌었어."이유를 말하지 않아도 엄마의 마음을 아는 하늘이는 가슴이 찌르르해요.하지만 유쾌한 하늘이의 대답이 모두에게 함박웃음을 전해줍니다." 매끈한 내 다리랑 왕 두꺼운 엄마 다리를 바꾸는 건 내가 너무 손해인 것 같지 않아?"하늘이는 걷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지 않았어요.지금 이 모습이 하늘이 자신이라고!나는 나보다 다른 사람이 더 좋다고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대요.하늘이의 자신감, 당당함이 빛을 발하는 것은바로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네요.역시 좋은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긍정적인 하늘이의 엄마,아빠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좋은 마음으로 하늘이의 급식을 챙겨주는 담담이하늘이의 든든한 친구들 왕별이, 보라하늘이에게 찾아온 램프요정 마람언니하늘이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빛이 나요.사실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기보단 부족한 것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되잖아요. 물론 아쉬움과 부족함을 채우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하지만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모습을 존중하고 사랑하려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자신의 모습을 아끼고 사랑하는 하늘이의 태도가 참 좋아보였고요. 쉬울 것 같지만 어렵기도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하늘이를 통해 배워봅니다.기억하고 싶은 동화 속 문장p71. 모든 사람은 다 특별하다.p73.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거절당하는 일은 이제 익숙하다. 하지만 마음까지 그런 건 아니다. 속상한 마음은 몇 번을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p92. 달이 당기는 쪽 바다가 만조가 될 때 그 반대편 바다도 역시 만조가 된다. 달에게 바다를 뺏기지 않으려고 반대편에서 힘껏 당기고 있는 저쪽 바다라니,문득 우리 반 친구들이 지구 반대편의 바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뒤에서 힘껏 나를 끌어당겨주고 있다.p112."나 마람, 무례한 사람한테는 참지 않는다."p126. 램프의 요정,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