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눈사람 펑펑저는 책을 읽기 전 꼭 작가소개를 꼼꼼히 살펴봅니다.글. 그림 작가들이 하나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얼마나 많은 애를 쓰고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이는지 알기 때문이죠. 이 작품은 나은 작가님의 첫 동화책이라고 해요. 그리고 소개글에 '다정한 마음으로 첫눈처럼 반갑고 포근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하셨어요. 동화를 다 읽고나니 그러한 작가님의 따스한 마음이 동화에 말랑말랑 포근하게 잘 녹아들었더라구요. 아!! 이 동화를 읽는 독자들은 분명 마음이 포근해지고 따스한 햇살같은 미소를 짓게 될거라 확신했답니다. 왜냐면 제가 그랬으니까요!!그리고 그림은 제가 너무나 애정하고 팬심가득한 보람작가님 (@raming_ddullang)이 그려주셨어요❤️ 안에 색이 온전히 입혀진 완성작품을 얼른 만나고싶은 마음이 가득하네요!지금부터 제 마음을 몽글몽글 따스하게 안아준 <팥빙수 눈사람 펑펑>을 소개합니다.(저기 알록달록 포스트잇 보이시나요?? 기억하고 싶고 간직하고 싶은 문장이 얼마나 가득하게요.)모두가 팥빙수산이라고 부르는 도래마을에는 보고싶은 장면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안경점이 있어요. '눈사람 안경점' 👓 ☃️⛄️안경을 쓰면 이미 지나간 과거도,미래의 모습도,누군가의 마음속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해요.오 👍👍정말 귀가 솔짓해지고 찾아가고만 싶어지는 곳 아닌가요?안경점의 주인 펑펑은 손님들이 원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안경을 만들어주고 안경값으로 빙수에 얹을 재료를 받아요. 나는 어떤 재료를 들고 방문할까? 잠시나마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눈사람 안경점에 찾아온 손님들은 다양한 이유로 안경을 주문해요. 차례에 보면 어떤 점이 궁금해서 찾아왔는지 힌트가 있지요. 손님들은 보고싶은 것을 펑펑에게 이야기하고 펑펑은 정성스럽게 안경을 만들어요. 하지만 눈사람 안경점의 더 큰 비밀은요. 손님들이 자신이 보고싶은 것을 보는 것보다 진짜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때론 마음에 위안을 얻고 때론 풀지못한 숙제를 해결하는데서 얻는 만족감에 있어요.말하지 못했던, 그래서 내 마음 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이야기나 고민을 입밖으로 내놓은 것 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편안해질 수 있고요. 이러한 내 마음을 누군가 진심을 다해 들어준다는 것으로 더 편안해질 수 있어요. 고민이 자연스럽게 해결되거나 고민을 풀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구요.펑펑을 찾아온 손님들은 자신이 보고싶은 것도 볼 수 있고요. 마음 속에 품었던 근심 걱정 고민거리를 털어놓으면서 마음에 편안함도 찾아요. 손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손님들의 마음을 잘 살피는 펑펑의 마음이 눈사람 안경점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보고요. 나는 펑펑의 얼음 안경으로 무엇을 보고싶을까? 행복하면서도 진지한 고민도 해보게 됩니다.제 마음 속에 담아준 문장도 기록해보고 싶네요.p42펑펑은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은 은이의 다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 하지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큼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것도 필요했지.다른 사람의 기분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이해하는 것도 즐겁게 노는 방법이야.p61"슬픔의 크기는 모두 다르니까"p67작은 추억이 모이면 행복한 기억이 되기도 해. 작고 가벼운 눈을 뭉치면 커다란 덩어리가 되는 것처럼.#팥빙수눈사람펑펑 #나은동화 #보람그림 #창비#팥빙수눈사람펑펑가제본서평단 #따스한동화 #신간동화#어린이추천동화 #나는너의보람_오늘의동화책#팥빙수눈사람펑펑 #가제본서평단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