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만 참으면 돼. 그럼 악몽 끝, 평화 시작인 거야."평온한 행성 스카우르나에서 죄를 지어 그 벌로 지구살이 10년형을 받고 10년간 머무르게 된 외계인 아뜨레토리모. 지구 이름은 예리! 하루 빨리 지구에서 벗어나 다시 스카우르나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하지만 자신을 유독 괴롭히는 같은 반 친구 현아와 지우에게 다시한번 괴롭힘을 당한 그날, 운명같이 만난 강아지 한마리로 인해서 고요했던 예리의 마음이 동요되기 시작해요. 그리고 그날 밤 이후로 예리는 무의식 속에서 과거의 일들을 조금씩 떠올리게 됩니다.예리가 지구로 오게 된 일은 강아지 짱구와 연결된 운명으로 인한 것이었고요. 이 일이 지구에서 다시 반복되어 일어나게 됩니다.다시 스카우르나로 돌아갈 수 있는,지구를 떠날 수 있는 운명의 날.예리는 그토록 떠나고 싶어했던 지구에 남기로 결정을 내리고요. 이런 순간을 막고자 했던 예리를 유독 아꼈던 리스토는 예리의 결정을 존중해줍니다.강아지로 인해 평온보다는 요동치고 변화무쌍한 감정을!고향이 아닌 지구에서의 삶을 선택한 외계인 도예리.지구인으로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느끼고 알게 된 아뜨레토리모는 지구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어요. 자신이 외계인이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채로.예리의 감정에 완전히 이입하여 단숨에 몰입하며 읽은 <모리와 지구 산책> 자신의 원래 신분을 버릴만큼!평온했던 삶을 바꿔버릴만큼!지구인으로서의 삶을 택하게 한 가장 큰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감정이지요. 외계인으로서는 쉽게 동요하지도 감정을 느끼지도 않았던 예리가 인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운명조차 바꿔버리게 돼요. 이 동화와 함께하면서 저 역시도 예리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다양한 감정, 혼란스러움 속에 선택한 운명을 응원하게 됩니다.지구에게 더 많은 사랑을 느끼고 경험하게 될 지구인 예리를 응원하며!#모리와지구산책 #정현혜 글 #김상욱 그림 #웅진주니어#웅진주니어티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