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하나가 작은 날개를 펼칠 때아름다운 새들이 살고 있는 숲에 불이 났어요.소중한 보금자리가 활활 타오르지만 두려움에 떨면서도 새들은 바라볼 수 밖에 없어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절망속에서 포기해버린 것이죠..그때 작은 벌새 한 마리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근처 연못에서 물을 한 방울씩 뜨거운 불속으로 날라요.이 모습을 바라보던 숲 속의 아나콘다, 재규어, 나무늘보, 꼬리감는 원숭이 등 많은 동물들이 벌새의 행동을 비꼬고 무시하고 조롱합니다."벌새 한 마리가 뭘 할 수 있겠어?"이런 무시와 조롱을 듣게 된다면 그 행동이 옳다고 믿고 선하다고 생각했더라도 주춤하게 되고 움츠러들게 만들어요. 하지만 벌새는 무시와 조롱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요."나는 내 할 일을 할 뿐이야."얼마나 용기있고도 또 대단한 모습인가요! 우리는 옳다고 믿는 일이더라도 주변의 만류와 비난을 받게 된다면 포기하거나 좌절하기 쉽거든요.그런데 놀랍게도 묵묵히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벌새를 보고 주변의 새들이 한두마리씩 벌새를 돕기 시작해요. 이런 주변 새들의 모습도 박수받을 만하죠?!누군가의 행동이 용기있고 옳은 일이더라도 주변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면 방관자의 자세로 자신의 몸을 낮추기도 하거든요. 저역시 쉽게 용기낼 수 있을까? 생각했을때 그러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이러한 새들의 작은 힘들이 보태어지고 보태어져 수천년 된 소중한 숲을 구하게 되어요!!자신의 보금자리 뿐만아니라, 조롱하고 비난하던 모든 동물들의 터전을 구한셈이지요.면지에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 적혀있어요.세상이 변화하는 걸 보고 싶다면 스스로 변해야 한다.작은 벌새의 선한 행동이 주변 새들에게도 선한영향력을 주고 결국엔 돈으로도 절대 살 수 없는 소중한 숲을 구해요. 작은 벌새가 옮긴 물 한방울이 주는 의미와 영향력은 의미있고 대단합니다. 때론 주변의 무시와 조롱, 불신이 있더라도 우리 모두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의지와 믿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벌새와 같이 용기를 내어 자기 위치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내며 세상을 구하고 바꾸시는 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봅니다.#벌새하나가작은날개를펼칠때 #델핀자코 글그림 #권오준 옮김 #초록귤 #용기 #책임 #선한영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