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비누 한림아동문학선
송승주 지음, 임광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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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신비누
송승주 글. 임광희 그림. 한림출판사

예뻐지는 비누!
예뻐지는 사탕!
예뻐지는 로션이 있다면?!
저도 관심이 확 가는데요.
진짜 이런 물건이 있다면.. 한번 사 볼만 하지요!!

동화 속 주인공 가람이
친구들이 인기있는 만화의 돼지캐릭터 꿀순이를 닮았다는 말에 화가 나요. 안그래도 속상한 마음으로 집에 왔는데 엄마 미용실 손님들의 지나가는 말에 가람이는 더 속상해요.
"가람이는 엄마를 하나도 안닮았어. 엄마 닮았으면 예뻤을텐데."
누구라도 이 말을 듣는다면 그 뒤에 하지않은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을거에요.

그런 가람이에게 얼굴이 예뻐지는 변신 비누가 생겨요.
변신 비누를 사용한 뒤 가람이는 예뻐졌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넘치고요. 그런 모습에 친구들 역시 가람이에게 칭찬을 아끼지않아요.
정말로 변신 비누 덕분일까요?!

사실 친구들은 가람이의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보고
빛나는 가람이의 모습을 본 것이랍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본 것이에요.
그것을 깨닫는 순간 가람이역시 원래 자기 모습을 아끼고
본래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고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이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사실 누구나 예뻐지고 싶고 멋있어지고 싶은 소망은 같아요.
저도 그렇고요.^^
tv에 나오는 가수나 배우들 역시 키크고 날씬한 모습이 자주 비추어지고 아름다움의 기준처럼 여겨지면서 그 모습을 동경하고 비슷하게 가꾸려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다르고요.
자신만의 매력을 가지고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더 매력을 끌기도 해요.

동화 작가님은 아이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매력을 스스로 찾아서 가꾸어 가는 것이라고 말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부터 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야겠지요.

겉에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님을
자신의 매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작가님의 마음이 듬뿍 감긴 동화입니다.
그 덕분에 저 역시 저만의 매력, 장점을 다시금 떠올려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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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m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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