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베프가 되고 싶어 - 제1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초등 읽기대장
김지원 지음, 김도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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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베프가 되고싶어>>
베프라는 단어에서 너와 나 사이의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에게서 '베프' 또는 '단짝친구'라는 말을 더 많이 듣는 것 같아요.
그만큼 친구관계에 더욱 민감하고 신경을 쓰는 것일 거에요.

동화책 차례를 쭉 훑어보니 궁금한 부분도 많고
???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첫번째 챕터의 제목이 나는 전학생
전학을 가게 된다는것은
익숙한 곳에서 낯선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기에 부담이 작용해요. 저는 초중고를 같은 동네에서 나왔기때문에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을 잘 알고 있거든요.

처음 대학교 오티에 갔을 때 뻘쭘함과 어색함!
신규교사로 발령나서 인사드릴때의 두려움과 두근거림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익숙함에 익숙해져있던 저에겐 낯섬이 주는 두려움이 더욱 컸을 듯해요.

단짝 친구가 없는 새학교
소은이는 2학년 때 단짝이었던 민정이가 더욱 그리워져요.
같은 반인 지연이는 발표도 잘하고 인기도 많아요.
그런데 그런 지연이와 친해지려면 단짝클럽에 속해야한대요. 지연이의 허락이 있을때만 들어갈 수 있는 모임!

한걸음 떨어져 어른의 눈으로 볼 땐 니편 내편 가르고, 자신에게 잘 보이는 친구만 같은 팀으로 묶는 모습이 아름다워보이지도 멋져보이지도 않고요. 굳이 억지로 친해지려고 잘보이려고 애쓰지말라고 하고 싶지만요!
아이들한테는 그리 쉽게 말할 일이 아니에요. 누구든 인기있는 친구와 함께 어울리고 싶고 또 그 그룹에 속하고 싶은게 또 아이들의 마음이니깐요.

소은이도 지연이와 친해지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도 나누어주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표현하지않고 애써 괜찮은 척을 해요. 진짜 소은이의 마음은 화나고 속상하지만요.

하지만 어느순간 조금씩 깨달아요.
자신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지않고
자신의 마음을 배려해주지 않는 친구
또 내 소중한 물건을 함부로 다루고 말하는 친구를 보고,
과연 우리가 진정한 친구인지 말이에요.

지연이의 눈치만 보고 솔직히 표현하지못했던 소은이!
편을 가르며 놀수있는 친구와 아닌 친구를 나누고,
지연이 자신에게 잘보이고 또 지연이가 원하는 스티커를 구해줘야만 베프가 될 수 있다고 하는 지연이에게
당당하게 표현을 합니다!!

소은이가 친구와의 관계에서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알아가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임을 배워가는 모습에 따뜻하게 응원을 해주고 안아주고 싶네요.

소은이의 모습처럼
제 아이도 그리고 우리반 친구들도
건강한 친구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라며
새학기 한참 적응하는 모든 친구들을 응원합니다.

💡 생각할거리
? 단짝친구는 꼭 있어야할까
? 목소리가 큰게 단점일까. 단점은 또다른 장점! 단점을 지적하기보다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생각해보자
? 친구사이에 등급이라니? 함께 이야기해보자
? 약속은 지켜야하는 것! 약속의 기준이 바뀐다면?
? 나에게 소중하고 의미있는 물건이 있듯이 친구에게도 소중한 물건이 있다. 내 것이 소중하듯 다른 사람의 것도 소중히 여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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