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땅이 서서히 녹고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지요.봄이 찾아오면 여기저기 생명이 움트는 소리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아이와 함께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었는데요.어린이놀이터 바닥 고무 틈새 사이로절대 생명이 살 수 없을 곳 같은 환경에서노랗게 예쁜 꽃을 피워낸 민들레꽃을 보고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냈던게 생각납니다.그 뒤로는 길 여기저기 잔디 여기저기 민들레꽃을 보면 그렇게 반갑고 기쁠수가 없더라구요.3월 봄 그리고 시작을 알리는 날좋은 때길벗어린이에서 보내준 강아지똥을 다시 만났습니다.그날 우연찮게도 아이가 회전책장에 꽂힌 강아지똥 그림책을 보고 "나는 이책을 읽으면 슬퍼서 눈물이 나."라고 말을 했던참이라집에 도착한 책선물에 #강아지똥 이 있어 반갑고 신기하네요그렇게 다시 펼치고 찬찬히 보게 된 강아지똥정겨운 시골 배경이 시골 할머니집과 너무나도 닮아있어푸근하고 정겹습니다.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고하찮게여기고 무시당하는 강아지똥이런 저런 소리를 들으며아무런 도움도 안되고환영받지도 못하는 자신의 존재가 참 한심합니다.우리도 내 자신이 초라해보일때자존감이 한참 떨어져있을땐주변의 별스럽지 않은 말들도 가시가 되고 커다란 상처가 되잖아요.세상에서 버림 받은 존재인줄 알았던 강아지똥도민들레꽃이라는 아름다운 생명이 움트고 꽃피우는데귀한 거름이 됩니다.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여긴 자신의 존재가생명을 꽃피우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을때얼마나 이 세상이 아름답고 자신에게 큰 위로가 될까요?!언제 읽어도 뭉클하고 짠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강아지똥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초에 만난귀한 선물입니다.#강아지똥 #권정생글 #정승각그림 #길벗어린이#벗뜨리 #필요없는것은없다 #어린이추천도서 #유아추천도서#봄그림책 #나는너의보람_오늘의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