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분실함 - 제1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대상 수상작 초등 읽기대장
박상기 지음, 하민석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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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 대상작을 만났습니다.
선생님동화라는 타이틀이 붙어있어 자연스레 글. 그림 작가님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는데요!!!
박상기 작가님이 현직 초등선생님이더라구요 ^^!!
차례를 보는 익숙한 장면
학교운동장~!!
그리고 축구하는 아이들
저역시 늘 함께하는 곳이라 반가운마음으로 동화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너무 따숩고 정겹고 애가타고 안도가에 벅차오르고
롤러코스터를 타는듯 요동치는 감정과 함께
단숨에 다 읽어버렸지 뭡니까 ❤️

제가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호텔에서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타고 공항에 도착했는데!! 함께 걷던 아이가 애착인형을 찾는거에요.
순간 땀이 삐질.. 얼굴이 화끈ㅜㅜ
내리면서 놓고온걸 그때 알았던거죠.
제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차올랐고,
그때 제 머릿속엔 비행기를 놓치더라도 인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아이가 동생처럼 늘 데리고다니면서
애정을 듬뿍 주었기에 저도 아이도 아빠도
당황함을 넘어 꼭 찾아야겠다는 간절함이 앞선 순간이었죠!! 다행히 우여곡절끝에 잘 찾았고요.

얼마전 경험했던일이 떠오르면서
레드가방을 잃어버린 성호의 마음이 얼마나 애가탔을지
공감이 되더라구요. 그런 마음에 레드와 성호의 애타고 간절한 마음을 함께 나누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었답니다.

살아숨쉬는 게 아니더라도
오랜시간 함께하면서 추억을 나누고 마음을 나눈 소중한 물건은 주인과 어떻게든 연결이 되어있나봅니다.
비록 물건일지라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그 마음이 통하는 것이겠죠

실제 초등학교 분실함에 가면
오래도록 쌓여있는 물건이 많아요.
방송으로 안내하기도 하구요.
애타게 찾아나선 주인은 잃어버린 물건을 만나 안도하기도 하고 또 기뻐하기도 해요.
하지만 자기 이름표가 붙어있는데도
자기것이 아니라고 모른척 하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동화를 읽고나서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는 물건의 간절함을 알고
또 잃어버린 물건을 애타게 찾아다니는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제 마음에도 와닿았습니다.
학교에 있는 분실함을 자주 들여다보며
아이들에게도 자주 얘기해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따뜻함이 가득 담긴 #기적의분실함을 소중히 나누고 아이들에게 내가 가진 물건을 대하는 마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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