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꼴깍꼴깍 파티 작은책마을 57
윤경 지음, 은돌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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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 작가님의 동화는 #달도둑두두씨이야기 로 처음 만났습니다. 등장하는 동물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따뜻한 마음에 몽글몽글해지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도 서점에서 윤경작가님의 신작을 보자마자 바로 구입했지요 ❤️

소중한 물건을 샀을때 아끼고 싶고
시간을 두고 소중히 한장한장 음미하고 싶은 마음을 안고
동화속으로 풍덩 빠져보았습니다.

눈물이 핑! 돌고
마음이 울렁울렁 안타까움과 그러한마음을 따뜻하게 나누는 그 장면하나하나 문장하나하나가 어찌나 소중하고 애틋하던지요. 작가님의 아름답고도 따뜻한 문장, 예쁜 단어로 완성된 문장 하나하나 그 보석같은 글들을 책으로 나와 이렇게 만나게 되어 어찌나 감사한마음이 들던지요.
지금 이순간 이 동화를 만나서 읽고 음미하는 순간 순간이 소중하고도 행복하네요💜

1) 이 동화에는 동물들 하나하나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다정해요. 그들이 마음으로 걱정하고 챙겨주는 모습이 따뜻하고 다정해서 보기만해도 제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다람쥐야,괜찮아? 밤에 무섭지 않았니?"
"정말 무서웠어. 그런데 지금은 괜찮아."
"휴, 다행이야. 네가 무서울까 봐 걱정했거든."

가족을 잃어 혼자인 다람쥐가 무서울까봐 다정하게 살뜰히 챙겨주는 꼬마토끼와 꼬마너구리
너무나 예쁘고 소중한 친구들 아닌가요?!
다람쥐는 혼자가 아니네요. 이렇게 걱정하는 마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나 예쁘게 그려지고 쓰였어요.
제 마음도 이렇게 따뜻해지는데 우리 아이들이 이 동화를 만난다면 그 순수하고 예쁜마음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할머니와 다람쥐의 첫만남
할머니 얼굴은 나무껍질같이 주름투성이였는데, 눈동자가 샘물같이 맑고 깊었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문장아닌가요?!
저에겐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할머니가 건강하게 계시는데요. 제가 어렸을때 할머니의 모습, 그리고 어른이되고 나서 지금 할머니의 모습은 분명 차이가 있어요. 그런데말이에요. 할머니의 얼굴은 정말 나무껍질 같이 주름투성인데요. 그 눈동자는 정말 맑고 깊거든요. 문장을 읽고 할머니를 떠올리며 글을 적는 이 순간에도 눈물이 핑 도네요.

3)파랑새 공원 샘터의 비밀
파랑새 공원 샘터에는 숲속동물들만 아는 비밀이 있어요.
보름달이 뜨는 밤 샘물을 마시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네요!! 어머나 👍

다람쥐는 자신의 차례가 왔을때
날마다 혼자인 할머니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사람으로 변하기로 해요.
다른 동물들의 우려와 반대속에서도
할머니의 외로움을 알고 위로와 따스함을 전해주기위해 말이지요.
다람쥐와 할머니사이에 몽글몽글하게 피어나는 우정이 참 뭉클하고 감동적이지않나요?!

4)아들과 닮아있는 너
할머니는 거친목소리, 얼굴에 커다란 상처가 나있는 몸집이 큰남자가 안타깝고 애잔해요.
자신에게 위협을 가하고 또 매몰차게 굴지만
아들과 닮아있는 모습이 자꾸만 신경이 쓰이거든요.
이 둘의 이야기 역시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으로 좋은 방향으로 풀어나가요.

❤️그리고 그리고
제가 읽으면서 보면서 정말 눈시울이 붉어졌던 마지막 장면!! 달빛이 환하게 비추었던 그날
할머니와 다람쥐가 마음을 찐하게 나누던 그날
선물같던 그날 그장면 그 문장들이 계속 마음에 맴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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