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박스
표지율 지음 / 노란돼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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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빨간박스
지금은 보기 어려운 공간이지만
저 어렸을 적에는 아파트 곳곳
역 근처 어디든
보기 쉬운 공간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반 친구들은 빨간 박스를 보지 못했을거에요.

여러분은 빨간박스를 알고 있나요?
빨간박스를 본 적이 있나요?!

📚 빨간박스
표지를 보면 빨간박스를 둘러싸고
사람이 있고 웃음이 있고 추억이 깃들어있습니다.

저 역시 어렸을때 빨간박스를 이용해본적이 많기에
너무나도 반갑고 소중한 기억들과 추억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옛날에 빨간박스는 전화박스였습니다.
드라마 장면에서도 전화를 하기위해 한줄로 줄선 사람들을 본 적이 있을거에요. 지금처럼 누구나 스마트폰이 없던시절.. 그리고 처음 휴대폰이 나와 그 값이 고가인 시절.. 더 거슬러 올라 휴대폰이 없던 시절

바깥에서 누군가와 연락할 수 있는 고맙고 소중한 소통 수단이었답니다.
동전이 딸가닥 떨어지는 소리가 나면 곧 전화의 연결은 끊어지지요. 이러한 작은 기억들부터 지금과는 달랐던 일상생활모습이 떠오르는 걸 보니^^
저도 어린 아이들에겐 옛날사람으로 보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뀌지 않는 것은 없어요.
새 건물도 시간이 지나면 바래고
지금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무언가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미래에는 다른 쓰임새로 다른 형태로 바뀌게 되겠지요.

빨간박스는 전화박스였고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는 장소였고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친구였습니다.

빨간박스안에 책이 가득히 들어있고
작은 도서관으로 바뀐 모습을 보니
또다른 의미에서 미소가 지어지네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또 다른 쓰임새로 그 기능을 다하겠지만
빨간박스는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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