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안 돼’는 거절하겠어! - 장애 인권 운동가 주디스 휴먼의 이야기
메리앤 코카-레플러 지음, 비비안 밀덴버거 그림, 김여진 옮김 / 웃는돌고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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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안돼'는 거절하겠어! 그림책은
재킷의 표지와 하드커버의 표시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킷의 중심에 휠체어를 타고 있는 분이 장애 인권 운동가 주디스 휴먼이네요. 하드커버에서도 건물안에 앞장서 들어가는 분이 주디스 휴먼입니다.

활기차고 수다스러운 아이 주디
음악과 책을 좋아하는 주디
이러한 주디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안 돼"라는 말을 들으며 자라왔습니다.
유치원에 입학하려 할 때도 "안 돼"
유대교 학교에서도 "안 돼"
휠체어를 탄 아이를 받아 줄 학교는 없었어요.

다른 아이들에겐 늘 있는 일상적인 일들
걸어서 학교에 가는 일이
주디에겐 쉽지않은 일입니다

14살에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였고 열심히 공부하여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우수 학생상을 받게 되었지만 교장 선생님은 주디가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단상에 오르는 것도 그리고 사람들 눈에 띄는 것도 반대합니다. 스스로 노력해서 일궈낸 자랑스러운 자리에 당당히 올랐음에도 동등하게 상을 받고 축하받는 것조차 허락되지않고 뒤에 자리했을때 주디의 실망스러운 마음은 이루말할수 없을정도라 감히 짐작합니다..

교사자격증에 도전할 때도 '안 돼' 라는 말을 듣게 되지만 주디는 포기하지않고 차별에 맞서 도전하기 시작합니다.
수없이 들어온 '안돼'에 맞서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렇게 맞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반대와 편견에 좌절했을까요..

주디는 셀 수 없이 많은 '안 돼!'를 들어야 했던 기나긴 시간에 맞서 '재활법 504조'를 통과시킵니다. 그러기까지 꼬박 5년이 걸렸고요. 그 외에도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차별앞에서 '좋아요!' 대답을 얻기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고 하네요.

끊임없이 안돼 라는 말을 듣는다면
내가 바꿀 수 없는 세상에 좌절하고 포기하기가 쉬운데요.
주디스 휴먼은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의 당당한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차별과 불합리에 끝없이 맞서왔습니다.

주디스 휴먼의 편지글에 나온 글 중
"우리가 함께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감정을 솔직히 나눠주세요"
라는 문장이 계속 맴돕니다.
한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건 쉽지않습니다.
좋아요!! 를 위한 싸움을 시작하는 것 역시 쉽지않습니다. 저였다면?? 맞서싸우기 전에 포기했을 거에요.
그런 부분에서 주디스 휴먼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련을 이겨내고 세상을 좀더 많은 사람이 소외되지않고 차별받지않도록 바꾸기위해 노력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이 그림책이 끝이 아니라 주디스휴먼에 대해 좀 더 알고싶은 마음에 다른 책들도 살펴보려 합니다.

*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읽고 개인적인 의견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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